2026.09.12(토)

골프

리디아 고 “황금 퍼터 갖고 싶다”

2015-06-11 15:50

▲리디아고.사진
▲리디아고.사진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메이저 우승에 연연하지 않겠지만 황금 퍼터는 갖고 싶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가 미국 뉴욕주 웨스트체스터 골프장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PMG 위민스 챔피언스 개막을 하루 앞둔 11일(한국시간)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주 우승하면 LPGA 투어 최연소 메이저 대회 우승 기록을 갈아치우는 리디아 고는 ‘메이저 우승이 아직 없다’는 질문에 “지금은 즐기려고 노력하려고 한다. 나는 완벽주의자가 아닌데 사람들은 내 성격이 그렇다고 한다. 나는 상황이 좋아도 조금 더 잘 하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리디아 고는 또 “이번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면 많은 의미가 부여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은퇴를 생각하는 서른 이전에만 메이저 우승을 달성하면 좋겠다. 꼭 이번 주가 아니어도 좋고, US여자오픈이 아니어도 좋다. 메이저 우승을 하면 스폰서인 캘러웨이가 황금 퍼터를 준다. 하나 갖고 싶다”며 웃었다. LPGA 투어 최연소 메이저 우승 기록은 모건 프레셀(미국)이 보유한 18세10개월이다. 리디아 고의 나이는 18세2개월이다.

리디아 고가 이번 대회에서도 “즐기겠다”고 한 건 지난 4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였던 ANA 인스퍼레이션 때의 ‘학습효과’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29연속 언더파 라운드 행진을 이어가던 리디아 고는 심한 압박감을 느끼며 오버파 스코어 카드를 제출했다.

리디아 고는 “당시 더 열심히 하고, 더 좋은 스코어를 내려고 몰아붙였더니 좋은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면서 “나를 스스로 압박하는 게 큰 문제”라고 했다.

리디아 고는 이번에는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놓고도 박인비(27․KB금융그룹)와 경쟁을 벌인다. 리디아 고가 시즌 개막과 더불어 1위에 오른 가운데 박인비가 불과 0.1점 차까지 추격했다. 이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리디아 고가 느끼는 심리적 중압감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가 리디아 고에게는 새로운 시험 무대가 되고 있다.

[k0121@hanmail.net]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