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2(토)

골프

강지민, LPGA 2부 투어서 '부활샷'

미션 헬스 웰니스 클래식서 압도적 우승

2015-05-18 10:50

강지민(35)이 다시 일어섰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부 대회에서 우승하며 재기에 나섰다.

강지민은 18일(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쉬빌의 애쉬빌 컨트리클럽(파72·6339야드)에서 끝난 LPGA 2부 시메트라투어 미션 헬스 웰니스 클래식에서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우승했다.

2005년 '코닝 클래식', 2010년 '사임다비 말레이시아'에서 우승하며 LPGA투어 통산 2승을 기록 중인 강지민은 지난 2년간 알레르기성 질환으로 고생했다. 면역체계가 무너져 숨쉬기도 힘들었던 아픔을 뒤로하고 당당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3일 동안 매일 5언더파를 쳤고, 54홀을 경기하는 동안 보기는 단 1개에 불과했다. 2위 그룹을 5타 차로 따돌린 강지민의 15언더파 201타는 대회 최저타 우승 기록이다. 2004년에도 LPGA 2부투어에서 3승을 기록했던 강지민은 이번 우승으로 1만5000달러(약 1600만원)의 우승 상금도 확보했다.


"이 기쁨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면서 감격의 눈물을 흘린 강지민은 "다시 우승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순위표의 맨 윗자리에 내 이름이 올라 있는 것을 믿을 수 없다"고 기뻐했다.

이어 "이번 주 LPGA투어 출전을 포기하고 이 대회에 출전했다. 2부 대회가 LPGA투어로 갈 수 있도록 나를 더 강하게 만들어줄 것 같았다"면서 "의사도 내가 건장해지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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