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켑카는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TPC(파72·7천21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았으나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 쿼드러플보기 2개로 이를 다 까먹었다. 6오버파로 출전 선수 144명 가운데 공동 137위이다.
불운의 시작은 역시 이 대회에서 가장 악명 높은 17번홀이었다. 거리는 137야드로 짧지만 아일랜드 홀인 데다 그린이 작고, 솥뚜껑 형태여서 볼을 바로 세우지 못하면 워터 해저드이 희생양이 되고 만다.
켑카는 이날 티샷이 짧아 볼을 물에 빠트렸고, 벌타를 받고 친 세 번째 샷은 너무 길어 물속으로 향했다. 결국 다섯 타 만에 볼을 그린에 올린 뒤 2퍼트로 힘겹게 홀 아웃하며 순식간에 4타를 까먹었다. 한 번 리듬을 잃은 켑카는 다음 홀에서도 4타를 잃었다.
지난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게리 우들랜드(미국)도 17번홀에서 티샷을 물에 빠트리며 더블 보기를 범한 뒤 곧바로 18번홀에서는 트리플 보기를 범하는 등 난조를 겪은 끝에 7오버파를 쳤다. 순위는 공동 14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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