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선은 3일 전북 무주 무주안성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만 8개를 쓸어 담는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최종 합계 18언더파를 기록한 김민선은 전인지(21․하이트진로)를 6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안았다. 시즌 첫 승, 통산 2승째다.
이날 경기에서는 김민선의 집중력과 뒷심이 돋보였다. 선두에 2타 뒤진 채 출발한 김민선은 전반에 버디 2개를 잡아내며 서서히 추격의 고삐를 조였다. 선두로 시작한 전인지도 1타를 줄이며 팽팽한 접전을 예고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승부의 추는 급격히 김민선으로 기울었다. 김민선이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반면 전인지는 이 홀에서 보기를 범해 한순간 선두 자리가 바뀌었다. 상승세를 탄 김민선은 이후 13번홀까지 줄버디를 잡아내며 4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김민선은 16번홀(파5)에서 사실상 승부를 가렸다. 남은 홀이 2개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떨구며 5타 차로 달아났다. 이후 김민선은 17번홀(파3)에서도 1타를 줄여 코스 레코드(8언더파)와 KLPGA 투어 54홀 최저타 기록(18언더파)과 동률을 이뤘다.
김민선은 경기 후 “샷과 퍼팅이 모두 잘 돼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마지막까지 마음을 놓지 않고 매홀 최선을 다 했다”면서 “시즌 첫 우승을 달성했으니 남은 대회에서 더 많은 우승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인지가 2위(12언더파)를 차지한 가운데 김보경(29․요진건설)이 3위(11언더파), 김혜연(26․비씨카드)은 4위(10언더파)에 올랐다. 고진영(20․넵스)은 공동 10위(8언더파)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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