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런데 루키가 맞나 싶다.
김세영은 19일(한국시간) 열린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연장 첫 홀에서 이글을 잡으면서 박인비(27, KB금융그룹)를 따돌렸다. 지난 2월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 이은 시즌 2승째.
김세영은 다승 1위(2승), 상금 랭킹 1위(69만9735달러)로 나섰다. 하지만 기록을 살펴보면 1위답지 않다. 평균 타수(6위)와 그린적중률(11위)에서는 상위권이지만, 드라이버 정확도(95위)나 평균 퍼트수(32위)는 정상급이 아니다.

김세영은 올해 8개 대회에 출전해 7번 컷을 통과했다. 7번 가운드 우승이 두 차례다. 또 8개 대회 가운데 5번을 '톱10' 이내의 성적으로 마쳤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에 이어 박인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등과 함께 두 번째로 많다. 누구보다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게다가 중요한 순간에서도 흔들림이 없다.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 이어 롯데 챔피언십도 역전 우승, 그것도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게다가 바로 전 대회였던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 4라운드 역전패의 악몽도 담담하게 이겨냈다.
이번 우승으로 김세영은 롤렉스 올해의 선수 랭킹에서 1위(85점)로 올라섰다. 올해의 루키 랭킹에서도 1위(626점)를 달리고 있다.
세계랭킹도 19위에서 16위로 올라설 전망이다.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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