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2(토)

골프

하와이에 몰아친 태극기 물결

2015-04-16 15:02

▲김인경.사진
▲김인경.사진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첫날 리더보드 상단엔 온통 태극기가 펄럭였다. 이에 따라 잠시 주춤했던 한국 선수들의 우승 행진도 다시 이어갈 것으로 점쳐진다.

16일(한국시산) 미국 하와이 오아후섬 코올리나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김인경(27․한화)이 7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나선 가운데 박인비(27․KB금융그룹), 최나연(28․SK텔레콤), 김세영(22․미래에셋)이 2타 차 공동 2위(5언더파)에 올랐다. 제니 신(23․한화)은 단독 5위. 1~5위까지가 한국 선수다. 김효주(20․롯데) 역시 공동 6위(3언더파)에 자리했다.

올 시즌 나란히 1승씩을 챙긴 박인비와 최나연, 김세영, 그리고 김효주까지 한국여자골프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모두 첫날부터 우승 경쟁에 뛰어든 셈이다. 이들 중 한 명이 우승하면 올 시즌 LPGA 투어 첫 ‘멀티플 위너’가 된다. 여기에 모처럼 김인경까지 가세해 이번 대회는 마치 ‘안방 경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8)와 랭킹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빠진 터라 한국 선수들의 우승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다.

박인비와 김세영은 같은 조에서 치열한 샷 대결을 펼쳐 마치 최종 라운드 우승 경쟁을 미리 연습하는 듯했다. 둘은 나란히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묶었다. 같은 조에서 플레이한 브리타니 린시컴(미국)이 1오버파로 부진해 두 선수의 플레이가 더욱 돋보였다.

지난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마트 여자오픈 최종일 체력 저하로 기권했던 김효주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으며 선전했다. 평소 컨디션을 회복했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이미림(25․NH투자증권)도 공동 6위다.

외국 선수 중에서는 노무라 하루(일본), 린시유(중국), 폴라 크리머, 모건 프레셀, 크리스티 커(이상 미국) 등이 공동 6위에서 한국 선수들을 추격했다. 하와이가 고향으로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재미교포 미셸 위(26)는 공동 15위(2언더파)로 첫날을 마쳤다.

한편 이날 김효주, 김세영 등 일부 한국 선수들은 세월호 참사 1주년을 기리기 위해 모자에 노란 리본을 달고 경기했다.

[k0121@hanmail.net]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