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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건’ 스피스, 생애 첫 ‘그린 재킷’

2015-04-13 10:48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영건’ 조던 스피스(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정상에 오르며 ‘그린 재킷’을 차지했다.

스피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파72)에서 열린 제79회 마스터스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4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8언더파를 적어낸 스피스는 필 미켈슨(미국)과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를 4타 차로 따돌리며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달성했다. 상금은 180만 달러(약 19억7000만원).

2012년 프로에 데뷔한 스피스는 최근 3개 대회에서 우승 한 번과 준우승 두 차례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무서운 신예다. 마스터스에서는 두 번째 도전 만에 그린 재킷을 차지해 타이거 우즈(미국)를 이어 미국 골프를 이끌어갈 재목임을 입증했다.

스피스는 올해 21세8개월16일의 나이로 마스터스에서 역대 두 번째 어린 챔피언으로 기록됐다. 역대 최연소 우승자는 우즈(당시 21세 3개월 14일)다. 스피스는 또한 첫날부터 마지막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해 기쁨이 더욱 컸다.

스피스는 이날 특별한 위기 없이 정상에 올랐다. 4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스피스는 전반에 1타를 줄인 데 이어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2위와의 격차를 6타 차까지 벌리기도 했다. 이후 1타를 더 줄인 스피스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1.5m 거리의 파 퍼트를 놓쳤지만 우승을 하는 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었다. 마지막 홀에서 파 퍼트를 성공했으면 이 대회 72홀 최소타 기록도 경신할 수 있었지만 1997년 우즈가 우승할 때 세운 최소타 스코어와 타이기록에 만족했다.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노렸던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4위(12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우즈는 공동 17위(5언더파)에 올랐다.

한국(계) 선수 중에서는 재미교포 케빈 나(32)가 공동 12위(6언더파)에 오르며 내년도 마스터스 출전권을 획득했다. 배상문(29)은 공동 33위(이븐파), 노승열(24․나이키골프)은 공동 38위(1오버파)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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