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혜진(16·학산여고)은 10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골프장(파72·6187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롯데마트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 단독 선두에 올랐다.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최혜진은 대회 첫날 공동 3위에 올라 아마추어 돌풍을 예고했다. 둘째 날에는 버디 7개, 보기 1개로 무려 6타나 줄이며 당당히 순위표의 맨 윗자리를 차지했다.
"경기 전에 컨디션이 안 좋아서 걱정하면서 나왔는데 생각보다 잘 됐다"는 최혜진은 "특히 퍼트가 잘 됐다. 원래 퍼트가 제일 자신 없었는데 이번에는 퍼트도 잘 돼서 자신감이 생겼다"고 깜짝 선두로 나선 소감을 밝혔다.
7년 전 골프 시작 후 2013년 국가대표 상비군을 시작으로 2014년부터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최혜진은 "둘째 날까지 생각지도 못하게 잘 쳤다. 계속 긴장되고 떨리기도 하는데 재밌게 치고 있다"고 예상 밖 선전의 비결을 공개했다.
아마추어 최혜진의 깜짝 도전에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정재은(26·비씨카드)이 응수했다. 정재은도 하루 동안 6타를 줄이고 최혜진에 3타 뒤진 단독 2위로 추격했다. 김보경(29)과 서연정(20·이상 요진건설), 이승현(24·NH투자증권)이 6언더파 138타 공동 3위에 자리 잡았다.
공동 선두였던 김현수(23·롯데),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는 나란히 3타를 잃고 공동13위(2언더파 142타)로 밀렸다. 기대를 모았던 김효주(20·롯데)도 2타를 잃어 공동 20위(이븐파 144타)가 됐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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