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제주 롯데스카이힐 제주 골프장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인 롯데마트 여자오픈 1라운드. 김효주는 버디 3개에 보기 1개를 묶었다. 2언더파로 공동 13위다. 선두와는 3타 차다.
지난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였던 ANA 인스퍼레이션이 끝난 직후 한국에 온 김효주는 컨디션 조절을 위해 전날 예정된 연습라운드도 하지 않은 채 쉰 뒤 곧바로 본 대회에 출전했다.
김효주는 14번홀까지 버디만 3개를 골라냈지만 15번홀(파5)에서 3퍼트로 이날 유일한 ‘옥의 티’인 보기를 범했다. 김효주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홀 1m 거리에 붙였으나 버디 퍼트가 홀을 핥고 나와 아쉬움을 남겼다.
김효주는 경기 후 “어제 저녁 제주에 도착해서 계속 누워있었다”면서 “피로와 시차적응 때문에 샷 감각이 좋지 않다. 솔직히 오늘 어떻게 쳤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마지막 18번홀 버디 실패만 빼고는 만족스러운 경기였다”고 자평했다.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와 김현수(23․롯데), 그리고 조세미(20)가 5언더파를 치며 공동 선두로 나섰다. ‘루키’ 오지현(19․KB금융그룹)과 국가대표 최혜진(16) 등이 1타 차 공동 4위(4언더파)에 올랐다. 유력한 신인왕 후보인 박결(19․NH투자증권)은 3오버파, 지한솔(19․호반건설)은 4오버파로 프로 데뷔 첫날 부진했다.
김민선(20․CJ오쇼핑)과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슬로 플레이’로 1벌타씩을 받았다. KLPGA 투어는 경기 지연을 막기 위해 규칙 6조7항을 엄격하고 적용하고 있다. 한번 샷을 할 때 40초를 초과하면 안 된다. 단 첫 번째로 샷을 하는 선수는 10초를 더 받아 50초 이내에 샷을 하면 된다. 김민선은 공동 18위(1언더파), 전인지는 공동 41위(1오버파)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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