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디아 고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 파이어 골프장(파72․658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7개를 잡아내 6언더파를 쳤다. 소피아 포포프(독일), 킴 카우프먼(미국), 재미교포 티파니 조(29)와 함께 공동 선두다. 이날 경기는 비 때문에 출발이 4시간 지연되면서 출전 선수 중 절반 정도가 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10번홀부터 출발한 리디아 고는 전반에 버디 3개를 잡은 데 이어 후반에도 버디 4개를 추가했다. 7번홀(파4)에서 3퍼트로 보기를 범한 게 ‘옥에 티’였다. 리디아 고는 연속 언더파 행진도 이어갔다. 그는 지난해 11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1라운드부터 이날까지 21라운드 연속 언더파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초청 선수로 출전한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5언더파로 공동 5위다. 장하나(23․비씨카드)와 혼다 타일랜드 우승자 양희영(26), 김수빈(22)은 4언더파 공동 8위에 자리했다. 그밖에 김세영(22․미래에셋)은 공동 16위(3언더파), 최나연(28․SK테레콤)은 공동 33위(2언더파)다.
한편, 기울리아 몰리나로(이탈리아)는 17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기아자동차의 K900을 부상으로 챙겼다. 몰리나로는 세계랭킹 336위로 이번 대회에 먼데이 퀄리파잉을 거쳐 출전했다. 미야자토 아이(일본)도 4번홀(파3)에서 티샷을 그대로 홀에 넣었지만 특별한 부상이 걸려 있지 않아 자신의 12년 프로 생활 중 첫 홀인원 기록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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