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카드는 6일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원정에서 1위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1(25-27 25-19 25-15 25-23)로 격파, 승점 50으로 4위를 되찾았다. 동시에 3위 KB손해보험(승점 52)과의 간격을 승점 2로 좁히며 준플레이오프 진출 레이스에 본격적으로 불을 댕겼다.
승부의 분수령은 외국인 선수 간 명암이었다. 우리카드 알리가 28점을 폭격하는 동안, 대한항공 러셀은 단 3점, 이든은 8점에 그쳤다. 에이스의 침묵은 곧 팀의 침묵이었다. 반면 우리카드는 아라우조(19점)·김지한(12점)이 가세하며 공격 밸런스를 완성했다.
1세트는 듀스 접전 끝에 대한항공이 가져갔다. 그러나 우리카드는 2세트 15-17 열세에서 4연속 득점으로 흐름을 단번에 역전시켰다. 3세트에서는 20-13까지 달아나며 상대의 반격 의지를 꺾었고, 4세트에서도 알리의 백어택이 결정적 장면을 완성했다.
대한항공(22승 11패·승점 66)은 5연승 행진이 끊기며 2위 현대캐피탈(승점 65)에 추격의 빌미를 내줬다. 두 팀의 승점 차는 이제 단 1점. 정상의 자리도 안갯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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