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은 3일 최형우와 2년 총액 26억원(인센티브 포함)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은 KIA에 연봉 150%인 15억원을 보상금으로 지급한다.
최형우는 2002년 삼성에 입단해 2004년 방출됐으나 경찰야구단에서 두각을 나타내 2008년 재입단했다. 이후 삼성 4연패 왕조를 이끌며 리그 최고 타자로 성장했다. 2016년 KIA와 4년 100억원에 계약하며 KBO 최초 FA 100억원 시대를 열었다.
올해도 133경기에서 타율 0.307, 24홈런, 86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원소속팀 KIA 잔류가 유력했으나 삼성의 파격 제안에 9년 만에 대구로 복귀했다.
1983년 12월생인 최형우는 새 시즌 개막과 동시에 추신수가 보유한 타자 최고령 출장(42세 2개월 17일) 기록을 갈아치운다. 최고령 안타·홈런 기록도 경신이 유력하다.
KIA는 박찬호(두산), 한승택(KT)에 이어 최형우까지 내부 FA 3명을 연달아 놓쳤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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