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8(월)

야구

롯데-삼성 11회 끝 8-8 무승부…황성빈 9회말 동점포-김영웅 만루홈런 난타전

2025-08-18 05:40

롯데 황성빈이 9회말 동점 솔로포를 날린 뒤 포효하고 있다. /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황성빈이 9회말 동점 솔로포를 날린 뒤 포효하고 있다. /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가 난타전 끝에 무승부를 거뒀다.

롯데는 17일 사직야구장에서 삼성과 11회 승부 끝에 8-8로 비겼다. 8연패에서 벗어나지 못한 롯데는 58승 4무 53패로 3위를 유지했고, 삼성은 53승 2무 58패로 8위에 머물렀다.

삼성이 1회초 박승규 안타, 구자욱 안타로 1사 1, 3루를 만든 뒤 디아즈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선취했다. 4회초에는 구자욱 안타 후 디아즈가 감보아의 131km 커브를 받아쳐 투런 홈런을 터뜨려 3-0으로 벌렸다.

롯데는 6회말 신윤후의 번트 안타와 도루로 기회를 만든 뒤 손호영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7회말에는 유강남과 전민재의 연속 2루타로 추가 득점한 뒤 한태양의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고승민 안타, 손호영 내야안타와 송구 실책, 노진혁의 2타점 적시타로 7회 대거 7점을 올려 7-3까지 달아났다.

삼성은 8회초 박승규 볼넷, 구자욱 볼넷, 디아즈 안타로 1사 만루를 만든 뒤 김영웅이 김원중을 상대로 풀카운트 끝에 만루 홈런을 터뜨려 7-7 동점을 만들었다.


9회초 삼성은 박승규이 실책으로 출루한 뒤 김성윤 2루타, 구자욱 고의사구로 1사 만루 찬스에서 디아즈의 적시타로 8-7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9회말 롯데는 황성빈이 김태훈의 145km 직구를 받아쳐 동점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11회말 롯데는 황성빈 안타, 윤동희 고의사구로 1사 1, 2루 찬스를 잡았지만 대타 박찬형의 타구를 유격수 이재현이 낚아 2루 병살로 잡아내며 경기는 8-8 무승부로 끝났다.

롯데 감보아는 6이닝 3실점, 삼성 이승현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 실점으로 승부가 나지 않았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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