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는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를 6-1로 꺾고 68승 2무 43패로 1위를 유지했다. SSG는 55승 4무 52패로 4위에 머물렀다.
LG 선발 임찬규는 6이닝 4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0승(3패)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문보경이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로 맹활약했고, 김현수와 오스틴도 홈런을 터뜨리며 힘을 보탰다.
LG가 2회초 대포로 포문을 열었다. 문보경이 좌중간 안타를 친 뒤 김현수가 최민준과 11구 승부 끝에 비거리 125m 투런 홈런을 터뜨려 2-0으로 앞서나갔다.
4회초에는 김현수 안타 후 박동원의 2루타로 득점권을 잡았고, 구본혁과 박해민의 연속 적시타로 4-0까지 벌렸다. 6회초 문보경이 송영진의 147km 직구를 받아쳐 솔로 홈런을 추가했다.
SSG는 7회말 류효승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만회한 뒤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박성한의 병살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8회초 오스틴이 송영진의 143km 직구를 좌중간 담장 너머로 보내며 6-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9회말 최채흥이 조형우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LG의 승리를 지켜냈다.
SSG 선발 최민준은 3이닝 2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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