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약속의 8회 5득점 빅이닝'으로 롯데에 대역전승…소크라테스 동점타-나성범 역전타-최형우 쐐기타

정태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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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2-06-23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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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가 순식간에 7-4로 변했다. KIA 타이거즈의 중심타선이 만들어 낸 대역전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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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롯데-KIA 광주경기, 8회말 역전타를 날린 나성범이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KIA 타이거즈는 23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소크라테스 브리토-나성범-최형우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이 약속의 8회에 빅이닝을 연출하며 7-4로 승리, 전날 연장전 패배를 설욕하며 홈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박세웅과 양현종, 두 팀을 대표하는 토종 에이스가 선발로 맞붙었다. 지난 4월 14일 이후 올시즌 두번째다.

박세웅은 3회까지 KIA 타선을 모두 삼자범퇴로 완벽하게 막았고 양현종은 1회초 롯데 테이블세터인 안치홍과 황성빈에게 연속안타를 맞았으나 이대호를 중견수 플라이, 전준우를 병살타로 처리해 위기를 넘긴 뒤 역시 2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았다.

포문은 롯데가 먼저 열었다.

4회초 좌전안타로 나간 황성빈이 이대호의 내야 땅볼때 2루에 간 뒤 3루 도루로 양현종의 리듬을 순간적으로 흔들었고 이어 전준우의 우월 적시 2루타가 나와 선취점을 잡았다.

롯데는 5회에 양현종에게 일격을 안겼다. 장맛비가 오락가락 하는 가운데 정보근의 우전안타와 한태양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안치홍의 2타점 2루타, 이대호의 내야땅볼로 3점을 추가하며 4-0까지 앞서나갔다.

그리고 양현종은 6이닝 동안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최근 7연승에서 제동이 걸리는 듯 보였다.


하지만 올시즌 최다 역전승의 KIA는 이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6회 나성범의 2타점 2루타로 반격을 시작한 KIA는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고종욱의 우익선상 3루타에 박찬호의 우중간 2루타를 날려 3-4, 1점차까지 따라 붙은 뒤 소크라테스의 우전 적시타로 순식간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나성범이 좌월 2루타로 5-4로 전세를 뒤집었고 이어 최형우의 우중간안타, 류지혁의 좌중간 2루타가 나오면서 순식간에 5득점하는 빅이닝으로 7-4로 점수차를 벌렸다.

KIA는 9회초 등판한 전상현이 깔끔하게 3자 범퇴로 롯데 타선을 틀어막고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8회에 3번째 불펜으로 나선 김재열은 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지난해 4월 8일 키움전 이후 첫 승리의 감격을 안았고 전상현은 2020년 10월 9일 광주 SK 와이번스전(현 SSG 랜더스) 이후 622일만에 세이브를 올렸다.

한편 이날 열릴 예정이던 잠실(한화 이글스-LG 트윈스), 문학(두산 베어스-SSG 랜더스), 수원(NC 다이노스-kt 위즈)경기는 모두 우천으로 취소됐다.

■광주(KIA 타이거즈 6승2패)
롯데 자이언츠 000 130 000 4 000 002 05× 7 KIA 타이거즈 ▲롯데 투수 박세웅 나균안(7회·1승3패) 김유영(8회) 김도규(8회) ▲KIA 투수 양현종 윤중현(7회) 이준영(8회) 김재열(8회·1승1세이브) 전상현(9회·5승3패1세이브)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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