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호날두, 메시에 2012 발롱도르상 ‘강탈당했다“?

2022-01-26 00:2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012 발롱도르상을 리오넬 메시에 강탈당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기브미스포트는 25일(한국시간) 호날두 지지자들이 조제 모리뉴의 인터뷰 내용과 호날두 및 메시의 플레이가 담긴 비디오를 비교하며 메시가 2012 발롱도르상을 수상한 것은 잘못됐다는 주장을 했다고 전했다.

당시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79골, 국가 대표팀에서 12골을 넣어 총 91골로 역대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세웠다.

호날두도 클럽과 국가대표 팀에서 63골을 터뜨렸다.


호날두 지지자들은 둘의 골 차이가 난 것은 둘의 포지션이 달랐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모리뉴 감독은 “메시보다 크리스티아누가 더 어렵다. 메시는 포지션 9로 뛰었기 때문에 상대 골문까지의 거리가 더 가까웠다. 수비가 덜 집중되는 50제곱미터가 그의 활동 공간이다. 그러나 호날두는 윙어다. 윙어가 어떻게 9번만큼 골을 넣을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즉, 메시가 골을 많이 넣은 것은 역할 차이 때문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메시는 상대 골문 근처에 있다가 크로스를 받아 가볍게 골을 넣는 장면이 많았다.

반면, 호날두는 활동량이 많은 왼쪽 윙으로 뛰며 골 보다는 크로스를 해주는 ’도우미‘ 역할을 많이 했다. 그는 주로 중장거리슛으로 골을 터뜨렸다.

호날두 지지자들은 이런 점들을 들며 호날두가 발롱도르상을 강탈당했다고 주장한 것이다.

호날두는 현재 발롱도르 대결에서 메시(7개)에 2개 차로 뒤져 있다.

호날두가 2012 발롱도르상을 수상했다면, 지금 이들은 6개로 같아졌을 것이다. 호날두 지지자들이 억울해하는 이유다.

이 매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2 발롱도르상이 메시에 돌아간 것에 대해 이견은 없다면서 “그러나 호날두가 2012년에 얼마나 좋은 선수였는지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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