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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올림픽행 기회도 날렸다' 한국 남자농구, 리투아니아에 39점 차 패배…올림픽행 좌절

2021-07-02 04:59

리투아니아전에서 슛을 쏘는 라건아 [대한민국 농구협회 제공]
리투아니아전에서 슛을 쏘는 라건아 [대한민국 농구협회 제공]
한국 남자농구의 올림픽 본선 진출은 다시 3년 뒤를 기약하게 됐다.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2일(한국시간) 리투아니아 카우나스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최종 예선 A조 2차전에서 홈팀 리투아니아에 57-96으로 크게 졌다.

전날 베네수엘라에 80-94로 패한 우리나라는 2패로 A조 최하위에 그쳐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 남자농구가 올림픽 본선에 나간 것은 1996년 애틀랜타 대회가 마지막이다.

25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한 국제농구연맹(FIBA) 세계 랭킹 30위 한국은 리투아니아(8위)와 베네수엘라(20위)를 상대로 최소한 1승을 올려야 최종 예선 4강에 오를 수 있었다.

라건아가 26점, 8리바운드로 분투했고 이현중이 11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리투아니아는 발란슈나스가 15점, 13리바운드, 사보니스는 9점, 10리바운드로 NBA '빅 리거' 이름값을 했다.

팀 평균 신장이 200㎝인 리투아니아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한국(평균 신장 196㎝)을 53-26으로 압도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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