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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을 뒤집은 마민캄과 조재호, 선지훈, 서삼일과 64강전-블루원 챔피언십

2021-06-17 02:31

128강전에서 0-10의 패색 짙은 경기를 대 역전극으로 마무리 한 마민캄과 조재호가 64강전에서 젊은 피 선지훈과 재야 고수 서삼일과 싸운다.

마민캄과 강민구(사진=PBA)
마민캄과 강민구(사진=PBA)
마민캄은 16일 열린 ‘블루원 리조트 PBA 챔피언십(경주)’ 128강전에서 화제를 몰고 온 와일드 카드 해커를 물리쳤다. 1세트 0-10의 경기를 4이닝 이후 뒤집었다.

해커는 탈을 쓴 채 경기에 나서 만만찮은 실력을 과시했으나 끝내기에 실패, 그 한판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마민캄은 팀 리그에서 활약중인 선지훈과 32강행을 다툰다. 128강전을 뚫은 기세라면 64강전도 어렵지 않을 듯 하다.

강동궁(왼쪽), 조재호(사진=PBA)
강동궁(왼쪽), 조재호(사진=PBA)

쿠드롱과 카시도코 스타스 등 두 정상이 불참한 터여서 첫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조재호 역시 128강전 2세트에서 베트남의 응우옌에게 0-10까지 밀렸다가 10연타를 쏘며 화려한 역전 쇼를 펼쳤다.

그가 64강전에서 만나는 서삼일은 결승 진출의 경험이 있는 노장이다. 조재호는 첫 판의 응우옌 등 비교적 어려운 상대와 만나고 있다.


32강전도 빡빡하다. 이길 경우 글랜 호프만이나 최원준 중 한 명과 16강행을 다투어야 한다. 두 선수 모두 기본기가 튼튼한 팀 리그 멤버들이다.

사파타는 베트남의 신예 쩐득민과 대결하고 팀 리그 고참인 김병호는 김재근과 32강행을 다툰다. 어려운 싸움이 될 것 같다.

우승 경력이 있는 강동궁과 준우승 단골로 우승에 한 맺힌 강민구도 비교적 강한 선수들과 64강전을 치른다.

강동궁의 상대는 정경섭. 팀 리그에서 만나는 사이여서 서로의 장단점을 잘 안다.우승 기억이 아련한 강동궁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강민구는 조용한 강자. 어려움을 잘 극복하는 편이다. 최다 결승 진출자이지만 아직 우승은 한 번도 하지 못했다.

쿠드롱에게 지고 카시도코 스타스에게도 졌다. 둘 다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아 첫 우승을 노려 볼 만 하다.

지난 시즌 외국인 선수에게 우승 컵을 세차례나 넘겼다. 64강전 상대는 육셀. 구력이 상당한 선수여서 방심 했다간 일이 틀어질 수 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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