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설욕과 첫 우승, 두 마리 토끼 다 잡는다'--최정 9단, 중국의 위즈잉과 센코컵 우승놓고 격돌

정태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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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1-03-2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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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9단에 센코컵 결승에 올라 중국의 위즈잉 6단과 우승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사진 한국기원]
최정 9단이 힘겨운 역전승을 거두고 센코컵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최정 9단은 23일 한국기원과 일본기원을 연결해 온라인으로 열린 2021센코컵월드바둑여류최강전 준결승에서 일본의 우에노 아사미 4단에게 275수 만에 흑 1집반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지난해 오청원배 16강전에서 우에노 4단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한 최정 9단은 24일 오전 11시부터 중국의 위즈잉 6단과 우승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이날 준결승전은 최정 9단이 뒷심을 발휘해 대역전극으로 마무리했다.

초반 포석에서 실패한 최정 9단은 중반까지 우에노 4단에게 밀리며 지난해 패배 악몽이 되살아나는 듯 했다. 하지만 우에노 4단이 100수 가까이 두면서 우하변과 중앙 접전에서 연거푸 완착을 범하는 사이 역전에 성공한 최정 9단은 이후 빈틈없는 마무리로 1집반의 신승을 거두었다.

최정 9단의 결승전 상대는 1, 2회 센코컵 우승자인 중국의 위즈잉 6단이다. 위즈잉 6단은 준결승에서 일본의 무카이 치아키 6단에게 135수만에 흑 불계승으로 이겨 3연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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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우에노 6단, 흑 최정 9단, 275수만에 흑 1집반승[기보 한국기원 제공]
최정 9단은 최근 6연승을 포함해 위즈잉 6단과 17승17패로 호각세이지만 센코컵에서는 1회대회 4강, 2회 대회 결승에서 모두 패했다. 따라서 이번 결승전이 센코컵에서 위즈잉 6단에게 당한 2연패를 설욕과 첫 우승 도전이다.

대국 후 인터뷰에서 최정 9단은 “불리한 줄 몰랐는데 너무 낙관했던 것 같다. 경기 후에야 위기가 몇 번 왔던 것을 알았다”면서 “이제는 우승할 때가 된 것 같다. 좋은 소식 전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부터 위즈잉과 결승에서 만날 것 같아 준비를 많이 했다. 내일 다 보여드리고 싶다”는 결승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결승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지며 우승상금은 500만엔(약 5200만원), 준우승 150만엔, 3위 100만엔, 4위 50만엔이다.

지난 대회까지 우승상금은 1000만엔으로 여자바둑대회 사상 최고 금액이었지만 코로나19로 지난해 대회를 건너 뛴 뒤 올해 대회방식을 온라인 대국으로 바꾸면서 상금 규모가 종전의 절반으로 줄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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