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보' 하든의 네츠 합류에 LA레이커스 '화들짝'...내쉬 감독의 '3각편대' 듀란트-어빙-하든 통제 여부 관건

장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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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1-01-1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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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대로 네츠로 트레이드된 제임스 하든.
마이클 조던이 ‘농구황제’가 된 것은 혼자 잘해서 된 게 아니다.

그가 ‘마지막 춤’을 출 수 있었던 것은 조연급 선수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스코티 피펜과 데니스 로드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시카고 불스는 이 ‘삼각편대’를 앞세워 미국프로농구(NBA)를 평정했다.

그 시카고를 따라하는 팀이 있다.

브루클린 네츠는 카이리 어빙에 이어 케빈 듀란트를 영입해 정상을 노렸다.

그러나, 그랬음에도 불구하고 ‘2%’ 부족하다고 느꼈는지 NBA의 ‘이단아’ 제임스 하든마저 품었다.

조던-피펜-로드맨에 이은 ‘제2의 삼각편대’를 구축한 것이다.

2명의 슈퍼스타만 있어도 정상에 도전할 수 있건만, 네츠는 무려 3명을 보유했으니 NBA 우승은 사실상 ‘따 논 당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네츠가 하든을 데려갔다는 소식을 접한 뒤 화들짝 놀란 팀은 LA 레이커스다.

‘킹’ 르브론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와 연장계약을 체결하며 ‘레이커스 왕조’ 구축에 자신감을 가졌던 레이커스로서는 충격적인 소식이다.

천하의 제임스와 데이비스도 듀란트-아빙-하든을 당해낼 수는 없다.

어쩌면 레이커스도 트레이드를 통해 하든에 버금가는 슈퍼스타급 선수를 영입할 궁리를 하고 있을지 모른다.

일단, 겉으로 보기엔 네츠가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른 게 사실이다. 파워 랭킹에서도 레이커스를 밀어내고 단숨에 1위에 오를 것이 확실하다.

그러나, 문제점도 있어 보인다.

‘시카고 왕조’가 가능했던 것은 필 잭슨 전 감독의 역량이 절대적이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듯이, 아무리 좋은 선수를 보유하고 있어도 이들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면 ‘모래성’이 돼 버린다.

이런 점에서 잭슨 전 감독은 탁월했다.

그는 시카고뿐 아니라 레이커스에서도 코비 브라이언트와 샤킬 오닐 등 개성 강한 선수들은 다독이면서 ‘레이커스 왕조’를 일으켰다.

문제는, 스티브 내쉬 감독이다. 감독 경험이 일천한 그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듀란트, 어빙, 하든을 제대로 통제할지 의문이다.

특히, 어빙과 하든은 거의 ‘통제불능’이다.

어빙은 농구보다는 정치, 사회적 이슈에 더 관심을 쏟고 있다. 언제 농구를 그만 두고 정치판에 뛰어들지 모른다.

하든은 어빙보다 더 하다. 성에 차지 않으면 언제든지 팀을 이탈할 수 있는 ‘이단아’다.

결국 네츠가 우승하려면, 내쉬 감독이 이들 3명의 슈퍼스타를 어떻게 통제하느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이들로도 우승하지 못하면, 그 책임은 내쉬 감독이 고스란히 져야 하기 때문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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