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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자이저'의 질주는 계속된다...장하나,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이틀째 선두

2020-11-06 18:10

장하나가 5번 홀 페어웨이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제공]
장하나가 5번 홀 페어웨이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제공]
‘하나자이저’ 장하나는 역시 가을에 힘이 더 나는 골퍼였다.

장하나는 6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리조트 오션 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도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박민지를 1타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나섰다.

이로써 장하나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2년 연속 우승과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장하나는 이날 15번 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뽑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이어갔다. 13번 홀(파5)에서는 세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하는 위기를 맞았으나 기가 막힌 칩샷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16번 홀(파4)에서 3퍼트 보기를 범해 박민지에게 7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내줬지만, 18번 홀(파5)에서 감각적인 아이언샷에 이은 1.5m짜리 버디 퍼트를 낚아 다시 8언더파가 됐다.

지난달 오텍캐리어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린 안나린은 3타를 줄여 2타차 3위(6언더파 138타)에 올랐다.

김아림은 6언더파 66타를 몰아쳐 공동4위(4언더파 140타)로 껑충 뛰어올랐다.

김아림은 특히 13번 홀(파5·547아드)에서 10m 이글 퍼트성공시키고 환호했다.

대상 포인트 1위 최혜진은 이븐파로 공동7위(3언더파 141타)에 머물렀다.

상금랭킹 김효주는 2언더파를 쳐 전날의 부진을 만회하며 공동12위(1언더파 143타)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공동선두였던 세계 1위 고진영은 3타를 잃어 공동12위가 됐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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