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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라모스, 박용택 WC전 엔트리 합류--키움은 요키시 포함시켜 총력전 예고

2020-10-31 17:49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설 LG와 키움의 엔트리 30명이 정해졌다.

LG 라모스
LG 라모스
LG와 키움은 11월 1일 오후 2시 잠실구장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정규시즌 4위로 1승을 안고 시작하는 LG는 지난 7일 발목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를 엔트리에 포함시켰으나 팔꿈치 통증의 타일러 윌슨은 부상이 완쾌되지 않아 합류가 불발됐다.

류중일 LG 감독은 "라모스는 31일 연습경기에서 타격과 수비를 소화했다"면서 "내일 와일드카드전에 출전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타일러 윌슨에 대해서는 연습경기에서 직구 구속이 시속 140㎞ 가깝게 나왔다는 보고를 받았지만 아직 부상이 완쾌되지 않았다며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면 그때쯤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LG는 투수로 선발예고된 케이시 켈리를 비롯해 12명, 포수 유강남 등 3명, 내야수 라모스, 오진환 등 9명, 외야수 김현수 등 6명 등이다. 특히 LG는 올시즌을 끝으로 19년 프로생활을 마감하는 박용택을 엔트리에 포함시켜 마지막 경기까지 함께 하겠다는 뜻을 보여주었다.

키움 요키시
키움 요키시
2승을 해야 하는 키움은 투수를 LG보다 2명 많은 14명으로 꾸렸다. 전날 잠실 두산전에서 선발로 나섰던 에이스 에릭 요키시까지 엔트리에 포함시켜 LG의 좌타자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즌 초중반 셋업맨으로 활약했던 좌완 불펜 이영준이 엔트리에 빠진 점을 감안해 좌완 투수의 공백을 메꾸기 위한 조치로 받아 들여진다. 김창현 키움 감독대행은 "우리는 지면 끝나기 때문에 뒤 돌아보지 않고 1차전에 무조건 쏟아부을 생각"이라며 총력전을 예고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
◇LG ▲감독 류중일 ▲코치 류지현 이병규 임훈 최일언 김재걸 가득염 세리자와 김호 ▲투수(12명) 임찬규 켈리 정찬헌 최동환 고우석 진해수 이민호 이정용 송은범 최성훈 김윤식 정우영 ▲포수(3명) 이성우 유강남 박재욱 ▲내야수(9명) 김용의 정주현 정근우 오지환 신민재 김민성 구본혁 라모스 양석환 ▲외야수(6명) 김현수 이천웅 박용택 이형종 홍창기 채은성


◇키움 ▲감독대행 김창현 ▲코치 나이트 오윤 조재영 강병식 홍원기 마정길 김지수 박도현 ▲투수(14명) 한현희 브리검 조상우 오주원 김태훈 최원태 김성민 김상수 김재웅 이승호 양현 안우진 요키시 김선기 ▲포수(3명) 주효상 박동원 이지영 ▲내야수(8명) 김혜성 김하성 김웅빈 서건창 러셀 박병호 전병우 문찬종 ▲외야수(5명) 박정음 박준태 허정협 이정후 변상권

[정태화 마니아리포트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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