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의 분노'...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 결국 사임

장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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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0-10-2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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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프 바르토메우 회장
[EPA=연합뉴스]
FC 바르셀로나의 주제프 바르토메우(57·스페인) 회장이 부임 6년여 만에 퇴진했다.

바르토메우 회장은 28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의 홈구장인 캄노우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저와 이사진 전체의 사임을 알린다”고 발표했다.

2014년 1월 회장직에 오른 그는 이로써 6년 9개월 만에 구단을 떠나게 됐다.

구단을 이끌며 2014-2015시즌 트레블(프리메라리가·코파 델레이·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을 뒷받침했으나 그는 최근 성적 부진, 간판스타 리오넬 메시(33·아르헨티나)와의 불화 등으로 팬들의 비판에 직면했다.

2019-20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2-8로 충격패하는 등 무관으로 보내고, 메시의 거취 논란을 겪으면서 팬들의 불만은 극에 달했다.

결국 1만6천여 명의 회원이 불신임 청원에 동의하면서 다음 달 초 15만여 명의 회원에게 그의 거취를 묻는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의 임기는 애초 내년 3월까지였다.


방역상의 이유 등을 들어 투표 연기를 요구한 바르토메우 회장은 전날까지만 해도 사퇴 여론을 일축했으나 지방 정부가 예정된 날짜에 투표를 허용하면서 결국 투표에 앞서 직을
내려놨다.

바르셀로나는 24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에서 1-3으로 지는 등 최근 라리가 3경기 무승(1무 2패)에 그치며 12위로 처져 시즌 초반 부진을 겪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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