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닉 랍 영국 외무장관 [로이터=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1020070451022555e8e9410872236216377.jpg&nmt=19)
최근에는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와 스폰서 등에 대해서도 공격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은 이날 내놓은 성명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러시아 군 정보기관인 정찰총국(GRU)의 '74455' 조직이 이같은 공격을 수행했다.
라브 장관은 러시아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당시 수백여대의 컴퓨터 손상, 인터넷 접근 마비, 방송 피드 교란 등의 작업을 수행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공격은 마치 중국이나 북한 해커가 감행한 것처럼 꾸며졌다고 설명했다.
라브 장관은 "영국은 한국의 평창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을 타깃으로 한 GRU의 (공격) 정도를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영국은 가장 최근에는 러시아가 도쿄 하계올림픽을 목표로 공격을 실시했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어떤 공격이 가해졌는지, 성공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가짜 웹사이트와 주요 인물을 가장한 온라인 계정을 만들어 향후 해킹 시도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러시아의 이같은 사이버 정찰은 올림픽 조직위와 물류공급업체, 스폰서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랍 장관은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대한 GRU의 행위는 부정적이며 무모한 것"이라며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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