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10월 17일 경기 종합]1군 참가 8년 NC, KBO 39년 새역사 쓸 준비 마쳤다---80승에 매직넘버 '3'

LG, 키움은 여전히 0.5게임차, 끝나지 않는 2위 싸움--KIA 3연패 탈출, 두산만 연패로 뒷걸음질

정태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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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0-10-17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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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 넘버 '3'. 2011년에 창단해 2013년부터 1군리그에 참가한 NC 다이노스가 39년 프로야구 역사에 새로운 장을 펼칠 준비를 마쳤다. NC는 17일 홈구장에서 롯데를 연파하며 매직넘버를 '3'으로 줄여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 초읽기에 들어갔다. 2~5위 싸움에서 LG와 키움이 나란히 연승을 하면서 반게임차 2~3위를 지키고 KT도 3연패를 벗었으나 두산만 혼자서 연패를 당해 뒷걸음질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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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을 마치고 은퇴하는 LG 박용택이 17일 잠실 KIA와의 홈경기에 앞서 시구자인 LG 신인 선수 강효종(18·충암고)의 공을 직접 포수 자리에서 받는 훈훈한 장면을 보여 주었다. 이날 잠실구장에는 올시즌 최다 관중인 6686명이 입장했다.
■KIA 타이거즈 8-11 LG 트읜스(잠실)
15안타 2홈런 폭발 LG, 3연승으로 2위 지켜
KIA, 막판까지 추격전 폈으나 가을야구 가물가물
LG가 이틀 연속 두자리수 안타를 날리며 KIA를 누르고 3연승을 달렸다.

LG는 잠실 홈경기에서 정주현과 유강남의 홈런 2발을 포함해 장단 15안타로 선발타자 전원안타에다 1회부터 6회까지 매이닝 득점을 하며 KIA에 11-8로 승리했다.

이날 LG는 선발인 고졸 루키 남호가 3회에 KIA 최형우에게 동점 3점홈런을 맞고 강판 당한뒤 송은범에 이어 같은 2000년생인 김윤식까지 등판시키며 KIA의 거센 추격을 뿌리쳤다.

마무리 고우석은 9회초 5점차의 리드를 안고 1사 1루에 등판해 컨트롤 난조로 볼넷 1개를 내주며 3안타까지 맞아 3점차로 쫒기며 1사 만루 위기까지 맞는 등 진땀을 흘렸다. 이 위기에서 3루 대수비로 나선 구본혁이 KIA 김태진의 강습타구를 그림같이 잡아내어 결정적인 위기를 넘기는데 힘입어 마지막 타자 김민식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면서 아슬아슬하게 승리를 지켜냈다.

LG 오지환은 1회 3루타, 2회 2루타를 치는 등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몸에 맞는 공 1개로 펄펄 날았고 유강남은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을 쓸어 담았다.

KIA는 최형우가 동점 3점 홈런을 날리는 등 2안타 4타점, 선두타자 최원준이 2안타 3득점 등 12안타를 날리며 끝까지 따라붙었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연패를 당하면서 가을야구 동행의 꿈은 사실상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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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소형준은 SK를 맞아 5이닝 2실점으로 역투하며 올시즌 SK전 4연승을 달리며 12승째를 올려 신인왕 을 사실상 예약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KT 위즈 6-4 SK 와이번즈(문학)
소형준 12승, 장성우 2점홈런으로 3연패 탈출, 4위로
KT가 한많은 3연패를 끊었다.

KT는 인천 원정경기에서 신인왕을 굳히는 소형준의 12승투와 부상에서 복귀해 마스크를 쓴 장성우의 선제 2점 홈런 등을 앞세워 SK에 6-4로 승리했다. 이로서 KT는 3연패에서 벗어나 이날 키움에게 역전패한 두산을 5위로 밀어내고 4위로 한계단 올라섰다.

올시즌 SK를 상대로 3연승을 해 강한 면모를 보였던 소형준은 5이닝 동안 안타 8개를 맞고도 2실점만 하는 짠물 피칭으로 시즌 12승(6패)째를 거두며 신인왕에 한발 더 다가섰다.

골반 부상으로 지난 10일 이후 일주일만에 이날 선발로 나선 장성우는 0-1로 뒤진 2회초 우월 역전 2점 홈런을 날려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특히 장성우는 소형준의 변화구에 SK 타자들이 적응하면서 안타를 많이 허용하자 커터를 던지도록 유도하면서 소형준의 12승 등정에 큰 힘이 되어 주었다. 멜 로하스 주니어는 3안타 2타점

이와 함께 KT는 심우준, 배정대 등 내외야에서 잇단 좋은 수비를 펼쳐 승리의 발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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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가 80승 고지에 선착하며 매직넘버 '3'이 된 뒤 선수들이 기쁨을 함께 하고 있다.[연합뉴스]
■롯데 자이언츠 3-4 NC 다이노스(창원)
박민우 선제 홈런에 벌떼 불펜으로 80승고지 선착
NC가 80승 고지를 밟으며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3'으로 줄였다.

NC는 창원 홈경기에서 롯데와 접전끝에 4-3으로 진땀승을 거두고 80승(51패 4무)째를 올렸다. 이로써 NC는 남은 9게임에서 3승을 더 올리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는다. 80승 선착시 정규리그 우승 확률은 지금까지 16번 가운데 15번으로 93.8%의 확률이다.

NC는 박민우가 1회말 유격수 내야안타로 나간 선두타자 이명기를 1루에 두고 롯데 선발 박세웅의 141km 투심을 걷어올려 우월 선제 2점 홈런을 날리는 등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 김영규는 4⅔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잡으면서도 4안타 2볼넷으로 3실점해 오래 버티지는 못했지만 모두 7명의 불펜 투수들을 내세워 롯데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내 승리를 지켜냈다.

여기에 NC는 심판 4심 합의 판정의 득도 보았다. 3회초 2사 3루에서 롯데 손아섭이 풀카운트에 방망이를 헛돌린 뒤 스트라이크낫아웃 상태에서 1루까지 달리고 그사이 3루 주자였던 딕슨 마차도까지 홈을 밟았으나 심판진은 포수 김태군의 미트를 맞고 떨어진 공을 손아섭이 발로 찬 것으로 보고 포수 수비방해 아웃을 선언해 마차도의 득점을 인정하지 않았다. 느린 장면에서는 고의성이 전혀 없는 것으로 보였으나 심판진은 4심 합의로 이를 고의적으로 발로 찬 것으로 인정했다. .

NC는 3회말 1사 1루에서 양의지의 중견수 뜬공에 박민우가 2루를 밟은 뒤 베이스를 지나쳤다가 1루로 되돌아갈 때 2루를 다시 밟지 않아 루 공과로 아웃되기도했다.

이처럼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이어진 경기에서 NC는 2-3으로 뒤지던 5회말 2사 2, 3루에서 노진혁이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 때 공이 뒤로 빠지는 틈을 타 3-3 동점을 반들고 이어 애런 알테어가 우중간 적시타를 날려 재역전을 해 승기를 잡았다. NC 원종현은 시즌 30번째 세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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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이 7회에 터진 변상권의 역전 2타점 결승타로 껄끄러운 상대인 두산에 연승으로 3위 자리를 지켰다.[연합뉴스 자룟진]
■두산 베어스 3-5 키움 히어로즈(고척)
키움, 이틀 연속 7회에 역전승으로 4연승
키움이 이틀 연속 7회에 두산을 울렸다.

키움은 고척 홈경기에서 3-3으로 맞서던 7회말 변상권의 2타점 역전타로 두산에 5-3으로 이겼다. 전날인 16일 7회 6득점으로 7-4로 역전승했던 키움은 이틀 연속 7회에 뒤집기 승리를 하는 뒷심을 발휘했다. 키움은 4연승에다 두산과의 상대전적에서도 8승4패1무로 압도적인 우위를 지켜 올시즌을 마감하는 두산과의 남은 3게임에서도 기대를 걸게 했다. 두산은 연패로 5위로 한계단 내려갔다.

키움은 두산 선발 최원준의 호투에 말려 제대로 득점 기회를 잡지 못하다 최원준이 승리요건을 갖춘 채 5회에 물러나자 기다렸다는 듯이 타선이 터졌다.

키움은 1-3으로 뒤진 6회말 2사 만루에서 전병우가 박치국을 상대로 좌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오 3-3 균형을 이루고 기여코 7회에 역전을 일궈냈다.

7회말에는 변상권이 나섰다. 1사 후 김하성의 안타와 이정후의 볼넷과 김혜성의 내야안타로 만든 2사 만루에서 두산의 4번째 불펜투수로 나선 이승진으로 부터 중견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2타점 역전 적시타를 날려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선발투수 이승호는 6이닝 6피안타 3탈삼진 3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7회부터 오주원(1이닝)-김선기(1이닝)-안우진(1이닝)이 무실점으로 이어 던졌다.

두산 선발 최원준은 5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불펜 방화로 승리가 날아갔다. 4번째 투수로 나선 홍건희가 ⅔이닝 2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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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구자욱이 한화와의 더블헤더에서 2게임 연속 홈런을 날렸다.
■삼성 라이온즈 4-4 한화 이글스(대전·더블헤더 1차전)
구자욱 2점홈런, 김민하 2타점 동점타 장군멍
삼성과 한화가 대전경기 더블헤더 1차전을 4-4 무승부로 마쳤다. 삼성은 4번째, 한화는 3번째 무승부이지만 두팀간의 성적은 6승6패2무로 완전히 균형을 이루었다.

두팀의 선발로 나선 외국인투수 삼성의 벤 라이블리오 워윅 서폴드는 나란히 6이닝 4실점으로 승패없이 물러났고 9회에는 KBO 리그의 대표적인 마무리인 삼성 오승환, 한화 정우람이 등장해 무실점으로 막았다. 더블헤더 1차전은 규정에 따라 9회 정규이닝 무승부로 끝이 났다.

삼성은 구자욱이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한화는 김민하가 6회 동점 적시타 등 2안타 2타점 활약을 펼쳤다.

한화는 4-4로 맞선 8회말 중전안타를 날린 최재훈의 대주자로 나선 이동훈이 후속 임종찬의 1, 2루 사이를 빠지는 안타때 3루까지 내달렸으나 2루를 공과하는 바람에 3안타를 치고도 결승점을 얻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루 공과는 프로통산 35번째

■삼성 라이온즈 4-2 한화 이글스(대전·더블헤더 2차전)
구자욱의 역전 3점 홈런으로 60승째
삼성이 구자욱의 결승 3점 홈런으로 역전승했다.

삼성은 대전경기 한화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0-2로 뒤지던 7회초 구자욱의 3점 홈런으로 전세를 뒤집어 4-2로 눌렀다. 구자욱은 더블헤더 1차전서 2점홈런을 날린 데 이어 2차전서도 3점 홈런을 날려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로써 더블헤더를 1승1무로 마친 삼성은 최근 2연승과 함께 시즌 60승(73패4무) 고지를 밟았고 5연패에 빠진 한화는 43승91패3무로 10위가 거의 굳어졌다.

삼성은 선발 장필준이 5이닝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고 첫번째 불펜 투수로 나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노성호(1이닝)가 2승째(3패)를 올렸으며 이날 더블헤더 포함 이틀 사이 3경기 연속 등판한 오승환이 시즌 17세이브째를 올렸다.

한화는 신인 선발 장웅정이 데뷔전에서 4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가능성을 보여 준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정태화 마니아리포트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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