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김시우, 3승 실패...미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공동3위

2020-08-17 09:20

아쉽게 공동3위에 그친 김시우
아쉽게 공동3위에 그친 김시우
김시우(25)가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김시우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시지 필드 컨트리클럽(파 70·7천127야드)에서 열린 미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640만달러)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 70타를 기록, 최종합계 18언더파 262타로 웨브 심프슨, 케빈 키스너(이상 미국) 등과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김시우의 투어 통산 3승은 무산됐다.

김시우는 이날 2번 홀(파4)에서 2m짜리 버디 퍼트에 실패하는 바람에 선두로 치고 나갈 기회를 놓쳤다. 6번 홀(파4)에서는 티샷한 공을 찾지 못해 벌타를 받는 등 더블보기를 범했다. 8번 홀(파4)에서도 티샷한 볼이 물에 빠지면서 한 타를 잃은 김시우는 이후 12번 홀까지 버디 3개를 낚으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고, 15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선두를 2타 차로 따라잡았다. 그러나 17번 홀(파4)에서 파 세이브에 실패하면서 보기를 범해 우승권에서 멀어지고 말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짐 허먼(미국)이 최종합계 21언더파 259타로 2위 빌리 호셜(미국)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지난해 7월 바바솔 챔피언십 이후 약 1년 1개월 만에 투어 3승째를 따냈다. 우승 상금은 115만 2000천 달러(약 13억6천800만원)다.

허먼은 이 대회 우승으로 페덱스컵 순위를 192위에서 54위로 끌어올려 페덱스 플레이오프 1차전인 노던 트러스트는 물론이고 상위 70명만 출전하는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까지 출전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임성재(22)는 15번 홀(파5)에서 20m짜리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는 등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5타를 기록, 최종합계 16언더파 264타로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

이로써 임성재는 2019-2020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부문 5위를 차지, 정규 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10명에게 주는 '윈덤 리워즈' 보너스 100만달러를 받았다. 이번 대회에 불참한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1위로 보너스 200만 달러를 챙겼다.

한편, 이 대회까지 페덱스컵 순위 125위에 든 선수들은 20일 개막하는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에 출전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