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배지현 씨와 9월28일까지 생이별

장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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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0-07-15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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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LA=장성훈 특파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아내 배지현 씨,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는 딸과 메이저리그 2020시즌이 끝나는 9월28일(이하 한국시간)까지 생이별을 해야 할 처지에 놓일 지도 모른다.

류현진은 그동안 블루제이스의 스프링캠프가 있는 플로리다주 더니든 인근에 있는 러셀 마틴의 집에서 거주하다 캐나다 정부의 섬머캠프 기간 특별 조치로 블루제이스의 홈 연고지인 토론토에 입성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토론토에 가족을 데려가지 못했다. 선수와 구단 관계자들만 캐나다 입국이 가능하기 때문이었다. 류현진은 홈구장인 로저스센터와 인근 숙소만 왕래할 수 있다.

캐나다 정부가 섬머캠프에 이어 정규리그 및 포스트시즌까지 블루제이스의 토론토 체류를 허가하게 되면 류현진은 홈에서는 올 시즌 내내 격리된 채 경기를 해야 한다.

원정경기 역시 혼자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아내 배지현 씨가 딸과 함께 비행기를 타고 류현진의 원정경기에 동행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노출 위험 때문이다.

결국 류현진은 올 시즌은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한 채 혼자서 유랑생활을 해야 하는 처지가 되는 것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류현진이 이 때문에 영향을 받지나 않을지 우려하고 있다.

류현진이 결혼하기 전 미국에서 혼자서 오랫동안 생활했기 때문에 그리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머나먼 외국 땅에 가족이 있고 없고는 큰 차이다. 그래서 구단들은 혼자 지내는 외국인 선수를 위해 가족을 초청하기도 한다.

류현진도 지난 시즌 아내 배지현 씨의 내조 덕에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평균 자책점 1위라는 최고의 성적을 올릴 수 있었다.


이는 블루제이스와 4년 8000만 달러 계약으로 이어졌다.

류현진은 “가족과 떨어지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나만 그런 게 아니라 모두가 같은 처지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른다. 방침이 정해지면 나뿐 아니라 모든 선수가 거기에 따를 것”이라고 의연하게 말했다.

한편, 류현진은 14일 자체 청백전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동안 1실점하며 시즌 개막을 위한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류현진은 오는 25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 개막전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 레이스 소속인 최지만과의 투타 대결이 관심거리다.

이어 일정상 홈 개막전에도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이는 류현진은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놓고 끝까지 경합을 벌였던 워싱턴 내셔널스의 에이스 맥스 슈어저와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장성훈 특파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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