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LG와의 원정경기에서 거를 곳 없는 타선의 화끈한 화력을 앞세워 12-2로 승리했다.
선취점은 LG가 뽑았다.
LG는 1회 말 이천웅, 이형종의 안타와 라모스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만든 LG는 정근우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선취점을 올렸다.
리드를 잡은 LG는 2회 말에도 득점을 내는 듯했다. 하지만 1사 2루에서 이천웅의 짧은 좌전 안타 때 2루 주자 이성우가 홈에서 태그 아웃되며 분위기가 묘해졌다.
이후 흐름은 NC로 갔다.
NC는 3회 초 알테어와 강진성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반격 기회를 잡았다. 이후 김성욱이 적시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무사 1사 2,3루에서 권희동의 내야 땅볼 때 3루주자 강진성이 홈을 밟아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나성범의 적시 2루타로 NC는 한 점 더 달아났다.
NC는 4회 초 1사 후 알테어가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를 성공했다. 이후 김성욱의 3루수 내야 안타때 홈으로 들어와 4-1로 한 점을 보탰다. LG가 비디오판독을 신청했으나 세이프 판정을 받은 원심이 유지됐다.
분위기를 탄 NC는 5회 초 1사 2루에서 나성범의 빗맞은 타구는 3루 라인을 타고 내야 안타가 되는 행운을 얻었다. 이후 1,3루에서 양의지가 중전 안타를 때려 5-1을 만들었다.
NC는 7회 대거 5득점을 성공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7회 초 1사 후 권희동의 볼넷과 나성범의 2루수 옆 내야 안타로 1,3루를 만든 NC는 양의지의 우중간 2루타로 한 점을 보탰다. 이후 1사 2,3루에서 박석민의 좌중간 적시타로 8-1로 달아났다. 이어 알테어가 LG 바뀐 투수 여건욱 상대로 좌월 투런 홈런을 쏘아올리며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알테어의 시즌 15호포였다.
LG는 8회 말 1사 후 홍창기의 2루타와 라모스의 우전 안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NC는 9회 백업 선수들까지 대타로 나와 2점을 추가하는 등 대승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NC 선발 루친스키는 6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8승째를 거두며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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