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최채흥과 살라디노 투타합작한 삼성, 3연패 벗어나

KIA, 5안타 빈공에 그치며 시즌 첫 영패 당해

2020-05-08 22:37

삼성의 새로운 외국인 타자 타일러 살라디노가 8일 대구경기에서 KBO 첫 데뷔 홈런을 치고 홈베이스로 들어오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의 새로운 외국인 타자 타일러 살라디노가 8일 대구경기에서 KBO 첫 데뷔 홈런을 치고 홈베이스로 들어오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이 KIA에 영봉승을 거두고 개막 3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어버이날인 8일 대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에서 선발 최채흥의 역투와 외국인 타자 타일러 살라디노의 KBO 데뷔 첫 홈런을 앞세워 KIA에 5-0으로 승리, 3연패 끝에 첫 승리를 짜릿한 영봉승으로 장식했다.

자체 청백전과 연습경기에서 호투를 한 왼손 최채흥은 선발로 나서 5이닝 동안 87개의 공을 던지며 단 1안타(5볼넷, 5탈삼진)로 KIA 타선을 묶는 역투로 팀을 연패 늪에서 구해냈다.

최채흥이 역투를 하는 동안 삼성 타선도 폭발력을 보이지는 못했지만 집중력은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삼성의 3번 구자욱과 4번 타일러 살라디노는 각각 2타점씩 4점을 올려 승리를 이끌었다. 구자욱은 1회말 좌전안타로 나간 김동엽을 1루에 두고 KIA 1루수 유민상의 옆을 총알처럼 뚫어 우선상으로 굴러가는 적시타로 올시즌 들어 첫 선제득점타를 날렸다.

살라디노는 2-0으로 앞선 4회 큼지막한 좌월 솔로아치로 한국 무대에서 처음으로 짜릿한 손맛을 봤다.

KIA 선발 드루 가뇽은 5⅓이닝 동안 4실점(3자책점) 으로 제구력에 문제점을 드러내며 KBO 리그 첫 등판에 첫 패배를 당했다. 덩달아 이날 KIA는 5안타의 빈공으로 시즌 첫 영패 수모를 당했다.

[정자건 마니아리포트 기자/news@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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