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도쿄올림픽 남자 축구 1997년생 출전 허용 가능성 시사

이태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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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0-03-3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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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로잔에 있는 IOC 본부.[로이터=연합뉴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1997년생 선수들의 남자 축구 선수들의 올림픽 본선 참가 허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31일 대한체육회는 "IOC가 27일 각 나라 국가올림픽위원회(NOC)와 2021년으로 연기한 도쿄올림픽 대회 일정과 나이 제한 문제 등을 화상회의에서 논의했다"고 밝혔다. 체육회 한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IOC가 이미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출전 예상 선수 1만1천명의 57%나 된다. 이들의 도쿄올림픽 본선 출전을 인정해야 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내년 올림픽은 2021년 대회가 아닌 2020년 대회이므로 이에 준해 올해 만 23세 선수의 올림픽 출전도 가능하다는 태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IOC가 공문으로 확실하게 NOC에 보낸 것은 아니기에 나이 제한을 완전히 풀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대한축구협회도 IOC의 1997년 출생 선수 올림픽 출전 허용 가능성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축구협회는 지난 26일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되면서 나이 제한으로 출전 자격이 불명확해진 선수들의 대회 참가 권리를 보호해달라고 요청하는 공식 서한을 아시아축구연맹(AFC)과 대한체육회에 보낸 바 있다. 서신은 각각 IOC와 FIFA에 전달됐다.

1997년 선수들의 올림픽 본선 출전을 위해서 IOC와 FIFA의 협의가 필요한 가운데 결정권을 쥔 FIFA는 아직 이와 관련한 원칙을 제시하지 않은 상태이다.

올림픽 종목 중 유일하게 나이 규정 제한이 있는 남자 축구 종목에 참가하는 다른 국가들도 IOC와 FIFA의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지에 따르면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예선을 겸해 치뤄지는 북중미 챔피언십에 참가할 미국과 멕시코는 나이 제한 여부에 따라 각각 9명과 12명의 엔트리 변경을 해야 하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올림픽 명단에 등록된 1997년 출생 선수는 일본 9명, 아르헨티나 5명, 브라질 12명이다. 우리나라는 11명의 1997년생 선수가 포함되었다.

한편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내년 올림픽 기간을 확정한 IOC는 앞으로 3주 안에 FIFA를 비롯한 33개 종목별 국제연맹(IF)과 협의해 올림픽 본선 출전권이 걸린 예선 대회 일정, 대회 출전 방식과 관련한 가이드라인 등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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