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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LPGA, 코로나19 여파로 볼빅 파운더스컵 등 3개 대회 일정 연기

2020-03-13 08:39

LPGA 마이크 완 커미셔너. 사진_연합뉴스
LPGA 마이크 완 커미셔너. 사진_연합뉴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속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일정이 또 다시 연기됐다. 앞서 미LPGA는 2월과 3월 중 아시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3개 대회를 취소한 바 있다.

미LPGA는 13일(한국시간) "코로나19의 세계적인 유행으로 인한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캘리포니아주 정부의 지시에 따라 다음 주부터 열리게 될 3개 대회(볼빅 파운더스컵, 기아클래식, ANA 인스퍼레이션)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면서 "이번에 개최가 연기된 대회들은 2020년 시즌 중 다른 날짜로 재 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릴 예정이던 시메트라투어(2부투어) 2개 대회(IOA 챔피언십, 윈저 골프클래식)도 연기됐다.

아시아 등 타 국가가 아닌 미국 본토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대회마저 연기를 선택한 이유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와 관련해 세계적 대유행, '팬데믹'을 선언하는 등 빠른 확산세가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전날 미PGA투어 역시 1라운드가 진행중인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 대해 잔여 경기를 포함해 3개 대회에 대해 무관중 경기로 치를 것을 결정하기도 했다.

마이크 완 LPGA 커미셔너는 "지금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LPGA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을 비롯해 2020 시즌에 계획되어 있던 중요한 대회들의 일정을 재조정하는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LPGA 대회는 4월 16일 미국 하와이주에서 열리는 롯데 챔피언십을 통해 재개될 예정이다.

[정원일 마니아리포트 기자/umph112@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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