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톨비스트, 신규 골프웨어 선호도 1위[골프N패션 설문조사②]

2018-12-11 13:50

톨비스트, 신규 골프웨어 선호도 1위[골프N패션 설문조사②]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
올 시즌 굵직한 전문의류 브랜드들의 골프웨어 시장 가세로 골프웨어 시장은 경쟁이 한층 치열해졌다. 올 해 골프웨어 시장에 뛰어들어 숨가쁘게 달려온 신규 브랜드의 위치는 어디쯤일까.

올해 론칭한 신규 골프웨어 브랜드 중 가장 많은 골퍼들에게 선호하는 브랜드로 꼽힌 곳은 톨비스트였다. 마니아리포트가 아마추어 골퍼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올 시즌 론칭한 골프웨어 브랜드 중 가장 관심있는 브랜드를 파악한 결과 톨비스트가 31%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 힐크릭이 25%로 뒤를 이었고, 23구골프는 8%로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반면 신규 골프웨어 브랜드 인지도 1위는 힐크릭이었다. 블랙야크를 모기업으로 둔 힐크릭은 아웃도어 시장의 영향력 등을 통해 빠르게 인지도를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소비자인 아마추어 골퍼를 대상으로 신규 골프웨어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 힐크릭은 47%로 가장 높은 인지도를 기록했고 톨비스트 44%, 23구골프 17% 등으로 조사됐다.

힐크릭 모델 한예슬(좌)과 톨비스트 모델 고준희(우). 사진=힐크릭, 톨비스트
힐크릭 모델 한예슬(좌)과 톨비스트 모델 고준희(우). 사진=힐크릭, 톨비스트
힐크릭과 톨비스트의 인지도가 높게 나타난 건 유명 연예인 모델 효과가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힐크릭은 배우 한예슬을, 톨비스트는 배우 고준희를 광고모델로 기용해 눈길을 끌었다.

힐크릭이 가장 높은 인지도를 보인 또 다른 이유로는 힐크릭 브랜드의 국내 론칭 히스토리 역시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보인다. 힐크릭이라는 브랜드는 이번 시즌 블랙야크에서 국내라이선스 계약을 맺으며 새롭게 론칭하기 전, 이미 국내에서 모던웍스 등을 통해 몇 차례 이름을 알린 바 있다.

한편 톨비스트는 올 시즌 시장에 도전장을 낸 신규브랜드 중 가장 앞서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지도 조사에서 세 브랜드를 모두 안다고 한 응답자 중 41%가 톨비스트를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로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톨비스트는 골프레슨 동영상 프로그램을 제작, SNS채널과 함께 포털 뉴스면 등에 노출시키며 골퍼 층을 대상으로 쏠쏠한 타깃 마케팅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 브랜드 노출에서 나아가 아마추어 골퍼들의 관심사인 골프를 잘 치기 위한 방법 등 정보성 콘텐츠와 어우러진 노출이 브랜드 인지도 및 선호도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최혜진. 사진=마니아리포트 DB
최혜진. 사진=마니아리포트 DB
한편 23구골프는 인지도와 선호도 순위 모두 하위권에 머물렀다. 23구골프의 저조한 데뷔 첫해 성적표는 후원선수인 ‘슈퍼루키’ 최혜진(롯데)의 활약과 대조를 이뤄 눈길을 끌었다.

23구골프는 최혜진의 프로 데뷔와 함께 주목받았다. '슈퍼루키' 최혜진은 23구골프를 입고 KLPGA투어 무대를 누비며 최고 활약을 펼쳤지만 골퍼들의 시선을 ‘23구골프’로 연결시키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마니아리포트가 진행한 골프웨어 관련 설문조사는 국내최대 규모 골프동호회 골프마니아클럽 네이버 카페 및 마니아리포트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됐다. 2주간 진행된 설문조사 기간동안 총 412명의 아마추어 골퍼가 참여했고 성비는 남성 83%, 여성 17%로 조사됐다. 설문참가자 연령대는 40대가 42%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34%, 30대 13% 등이었다.

/gftravel@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