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타이거 우즈, 테일러메이드 퍼터 '아웃?'

2018-09-05 17:00

[마니아리포트 유태민 기자]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테일러메이드 퍼터가 아닌 스코티카메론 퍼터를 선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골프용품 전문사이트인 'GOLF WRX'는 4일 타이거 우즈가 BMW챔피언십 연습라운드에서 테일러메이드 주노 퍼터와 함께 스코티카메론 뉴포트2를 테스트했다고 전했다.

타이거 우즈가 또 다시 퍼터 교체를 고심중이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 서 갑작스러운 퍼팅 부진을 겪은 뒤 말렛퍼터에서 일자형 퍼터(테일러메이드 블랙 카퍼 주노)로 교체했지만 성에 차지 않는 모습이다.
지난 7월 말렛형 퍼터로 교체해 재미를 봤지만 결국 8월에 다시 일자형 퍼터로 돌아선 데 이어 이젠 테일러메이드 퍼터가 아닌 스코티카메론 뉴포트2에 눈길을 주고 있다.
스카티카메론 뉴포트2는 타이거 우즈가 자신이 수확한 14개 메이저 우승컵 중 13개를 함께 사냥했던 퍼터다.

타이거 우즈는 그린에서 옛 영광 재현을 꿈꾸고 있다. 프로데뷔 후 처음으로 말렛형 퍼터까지 선택해볼 만큼 간절하다. 그러나 말렛형이나 일자형 모두 테일러메이드 퍼터로는 부족한 듯한 느낌이다.

결국 옛 영광 재현을 위해선 부족한 '2%'를 채우기 위해 타이거 우즈가 스카티카메론 뉴포트2에 눈길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타이거 우즈의 스카티카메론 뉴포트2 퍼터 테스트 소식을 전한 GOLFWRX 페이지 캡쳐 이미지.
타이거 우즈의 스카티카메론 뉴포트2 퍼터 테스트 소식을 전한 GOLFWRX 페이지 캡쳐 이미지.

올 시즌 타이거 우즈의 각 부문별 성적을 놓고 보면 답답한 마음을 읽을 수 있다. 우즈는 드라이버 샷 정확도 12위, 드라이버 비거리 6위에 올라있다. 스크램블(4위) 역시 최상위권이다.
다만 퍼팅이 받쳐주질 못했다. 지난 주 열렸던 미PGA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델 테크놀러지 챔피언십에서 우즈는 테일러메이드 주노퍼터로 경기에 나섰지만 최종라운드에서 3퍼트 보기를 반복했다.
이제 부활을 넘어 우승이라는 목표를 향해 내달리는 우즈에게 퍼트 감각 회복만큼 중요한 과제는 없다.


BMW챔피언십에 나설 타이거 우즈가 어떤 퍼터를 선택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회의 메이저 우승을 함께했던 스카티카메론 뉴포트2가 '황제' 부활의 화룡정점을 찍을 수 있을 지 기대된다.

/report@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