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2부 투어 정상 오른 임성재 “PGA투어 우승이 최종 목표”

2018-08-21 06:30

임성재(가운데)가 이경훈(왼쪽)에게 웹닷컴 투어 데뷔전 바하마 그레이트 엑수마 클래식 우승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PGA투어 제공
임성재(가운데)가 이경훈(왼쪽)에게 웹닷컴 투어 데뷔전 바하마 그레이트 엑수마 클래식 우승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PGA투어 제공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
올해 웹닷컴 투어 데뷔전을 치른 임성재(20, CJ대한통운)가 내년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1부 투어에 진출하는 포부를 밝혔다.

임성재는 지난 20일(한국 시간) PGA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 정규 시즌 마지막 대회 윈코푸즈 포틀랜드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개막전 우승 이후 들어올린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이다.

올해 웹닷컴 투어에 데뷔한 임성재는 시즌 개막전 바하마 그레이트 엑수마 클래식부터 우승을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상금랭킹 1위로 시즌을 출발한 임성재는 출전 두 번째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임성재는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을 장식하며 시즌 2승째를 거뒀고, 정규 시즌 마지막 대회까지 상금 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시즌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상금 랭킹 1위를 유지한 것은 웹닷컴 투어 역사상 임성재가 최초다.

PGA투어 카드를 손에 들고 있는 임성재. 사진=PGA투어 제공
PGA투어 카드를 손에 들고 있는 임성재. 사진=PGA투어 제공
임성재는 올 시즌 상금왕 자격으로 다음 시즌 PGA투어 출전권도 확보했다.

이날 PGA투어 카드를 거머쥔 임성재는 “너무 기분이 좋고, 이렇게 빨리 출전권을 받을 줄 몰랐다. 경기 직후 이렇게 바로 받게 되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말했다.

다음 시즌 PGA투어에 도전하는 임성재는 “처음 목표는 125위안에 드는 것이다. 우승 기회가 온다면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게 최종 목표다”라고 목표를 밝혔다.

임성재는 오는 10월 제주에서 개최되는 CJ컵 출전권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돼, 국내 팬들과 만남의 장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임성재와 함께 웹닷컴 투어에서 활약 중인 이경훈(CJ대한통운) 역시 정규 시즌 상금 랭킹 5위로 내년 PGA투어 출전권을 얻었다.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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