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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림 없는' 이다연 E1 채리티서 시즌 첫승...9언더파 맹타 오지현 준우승

2018-05-27 16:33

이다연이 시즌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천=김상민 기자.
이다연이 시즌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천=김상민 기자.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이다연(21, 메디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E1 채리티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이다연은 27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 마운틴, 레이크코스(파72, 6440야드)에서 치러진 E1채리티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를 기록했다.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이다연은 오지현(23, KB금융)을 3타 차로 따돌리고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지난 2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기록하며 1타 차 단독 선두에 오른 이다연은 최종라운드에서도 날카로운 샷 감을 뽐냈다.

3번 홀(파5)과 4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로 출발한 이다연은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 홀에서만 3타를 줄였다.

반면, 1타 차 2위 김아림은 3번 홀(파5)과 4번 홀(파4)에서 2개 홀 연속 보기를 기록하며 이다연을 압박하지 못했다.

이다연은 10번 홀(파4)부터 버디 사냥에 성공하며 단독 선두를 굳혔고, 13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솎아냈다.

비록 15번 홀(파4)에서 이번 대회 첫 보기가 기록되긴 했지만 16번 홀(파5)에서 버디로 아쉬움을 만회하며 경기를 마쳤다.

이번 시즌 9개 대회에 출전한 이다연은 9개 대회에서 모두 본선 진출에 성공하는 등 기복없는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KLPGA 챔피언십에서 7위, 교촌 레이디스 오픈에서 2위,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오픈에서 9위 등 상승세를 탔다.

한편, 대회 최종라운드에서는 이글 1개와 버디 8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맹타를 휘두른 오지현이 순위를 24계단 끌어올려 준우승을 차지했다. 최종라운드에서만 9타를 줄여낸 오지현은 합계 11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이어 우승 경쟁에 나섰던 김아림이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를 쳤다. 합계 11언더파를 기록한 김아림은 준우승을 차지했다.

뒤를이어 정연주와 박지영, 최유림, 장은수, 하민송, 나다예 등 6명의 선수가 합계 9언더파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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