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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첫 승' 최고웅, 이번엔 유러피언투어 우승 도전

2017-11-28 06:00

최고웅. 사진=마니아리포트DB
최고웅. 사진=마니아리포트DB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2017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시즌 최종전 카이도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 최고웅(30)이 유러피언투어 우승 사냥에 나섰다.

지난 10월 막을 내린 KPGA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제네시스 대상 수상을 확정지은 최진호(33, 현대제철)는 부상으로 유러피언투어 시드를 획득했다. 이에 최진호는 지난주 막을 내린 유러피언투어 개막전 UBS 홍콩 오픈에 출전했고, 데뷔전에서 공동 48위를 거뒀다.

최진호가 대상 수상으로 유러피언투어 시드를 획득한 그 날, KPGA투어 데뷔 6년 만에 짜릿한 첫 승을 기록한 최고웅도 최진호의 뒤를 이어 유러피언투어 무대에 나선다.

최고웅이 출전하는 유러피언투어는 시즌 두 번째 대회로 오는 30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호주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 RACV 로얄 파인즈 리조트(파72)에서 치러지는 호주 PGA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이다.

이 대회는 지난 2015년부터 호주 PGA투어와 유러피언투어가 함께 주관하며 최고웅은 호주 PGA투어 시드로 이 대회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고웅의 유러피언투어 첫 무대는 지난 2012년 한국에서 막을 올린 발렌타인 챔피언십이다. 당시 최고웅은 발렌타인 챔피언십 예선전 격인 로드 투 더 발렌타인에서 변진재(28)와 연장 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하며 유러피언투어에 나선 바 있다. 하지만 당시 최고웅은 공동 136위로 대회를 마쳐 아쉬움을 남겼다.

최고웅은 지난해 12월 결혼식을 마치고 상승세를 탔고, 올해 10월 KPGA투어에서 생애 첫 승을 차지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만큼 최고웅이 두 번째 유러피언투어 무대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 지 기대가 집중된다.

한편,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양용은(44)을 비롯하여 김준성(25), 박효원(29)등 총 6명의 한국 선수가 우승 사냥에 나선 바 있지만, 올해 한국 국적의 출전 선수는 최고웅이 유일하다.

다만, KPGA투어 9년 차 호주 교포 이준석(29)이 호주 국적으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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