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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최나연, 뉴질랜드 오픈 공동 5위 출발…시즌 첫 톱10 도전

2017-09-28 15:38

최나연.사진=마니아리포트DB
최나연.사진=마니아리포트DB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부진을 딛은 최나연(30, SK텔레콤)이 맥케이슨 뉴질랜드 오픈에서 시즌 첫 톱10에 도전한다.

최나연은 28일(한국시간)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윈드로스팜스 골프클럽(파72,641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맥케이슨 뉴질랜드 여자오픈(총상금 130만 달러) 첫날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7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오른 브룩 헨더슨(캐나다), 조디 이워트 샤도프(잉글랜드)에 2타 뒤진 공동 5위다.

이날 2번 홀(파5) 버디로 출발한 최나연은 5번 홀(파5), 6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다. 7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9번 홀(파4) 보기로 만회했다.

후반 홀에서 파 플레이를 이어가던 최나연은 16번 홀(파4),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 1라운드를 마쳤다.

LPGA투어 9승의 최나연은 2015년 월마트 NW아칸소 챔피언십을 끝으로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하반기부터는 컷 탈락을 이어가며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다. 올 시즌에는 17개 대회에 출전해 11번 컷 탈락했다. 가장 좋은 성적은 메이지 클래식에서 기록한 공동 38위다.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최나연은 지난 24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3년 만에 한국 무대를 찾은 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공동 5위는 이번 시즌 최나연이 기록한 1라운드 최고 성적이다. 이에 따라 시즌 최고 성적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상위권 선수들이 대거 불참함에 따라 중위권 선수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유선영(31)과 박희영(30, KEB하나은행) 역시 3언더파로 공동 11위로 1라운드를 마치며 상위권 발판을 마련했다.

아마추어 성은정과 전영인은 이븐파 공동 50위에 자리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2언더파 공동 20위를 기록했다.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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