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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 이글, 이글...’ 한 라운드에 무려 22개 ‘풍년’

김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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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6-08-26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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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선수권이열리고있는에이원골프장18번홀전경.양산=박태성기자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그야말로 ‘이글 풍년’이었다.

25일 경남 양산 에이원 골프장(파72.7011야드)에서 열린 제59회 KPGA 선수권 1라운드. 출전 선수 150명 중 딱 3분의 2에 해당하는, 무려 100명이 언더파 스코어 카드를 제출했다. 이븐파는 23명, 오버파를 친 선수는 27명에 그쳤다.

버디는 말할 것도 없고, 22개의 이글이 무더기로 쏟아져 눈길을 끌었다. 10언더파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선 박준섭을 포함해 박상현, 박효원, 김도훈, 김비오, 서원, 황재민, 전성현, 변진재 등이 ‘이글 사냥’에 성공하는 기쁨을 누렸다.

10번 홀부터 출발한 박준섭은 13번 홀(파5)에서 7m 거리의 이글 퍼트를 넣으며 상승세를 탔다. 전성현은 특히 10~15번 홀에서 ‘버디-버디-버디-버디-버디-이글’로 순식간에 7타를 줄이며 신바람을 냈다.

22개의 이글은 KPGA 투어 역대 한 라운드 이글 부문 세 번째에 해당한다. 최다 이글 기록은 27개다. 지난 2009년 제주 핀크스 골프장에서 열린 발렌타인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나왔다. 2004년 용인플라자에서 열린 제이유그룹 오픈 둘째 날에는 23개의 이글이 작성됐다. 2006년 지산리조트 오픈 1라운드 때도 22개가 나왔다.

이날 이글은 파5인 3번, 13번, 15번 홀에서 골고루 쏟아졌다. 540야드 3번 홀은 페어웨이 폭이 넓고, 그린까지 특별한 장애물이 없어 선수들이 마음껏 지를 수 있는 곳이다. 13번 홀에는 티샷 낙하지점 좌우로 벙커가 있지만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 548야드의 15번 홀 역시 페어웨이 폭이 넓다. 파4 11번 홀에서도 세컨드 샷 이글 3개가 나왔다.

KPGA 투어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골프장의 잔디 상태가 좋고, 위험 요소가 많지 않다”면서 “핀이 비교적 쉬운 곳에 꽂힌 데다 그린도 잘 받아줘 이글이 많이 나온 것 같다”고 분석했다. 선수들은 “대회를 앞두고 골프장 측이 OB(아웃오브바운즈) 구역을 상당 부분 없앤 덕에 티샷 부담이 적었다”고 입을 모았다.

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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