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거 투혼’ 이상희, SK텔레콤 첫날 '노보기' 5언더파

SK텔레콤 오픈 첫날 버디만 5개...전날 고열로 병원행 "쇼트 게임이 관건"

김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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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6-05-19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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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희가19일인천영종도스카이72골프장오션코스에서열린SK텔레콤오픈1라운드10번홀에서티샷을날리고있다.영종도=조원범기자
[영종도=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이상희(24.테일러메이드)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 첫날 ‘링거 투혼’을 발휘하며 선두권으로 나섰다.

이상희는 19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오션 코스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를 골라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10번홀부터 출발한 그는 전반에 버디 1개를 잡은 뒤 후반 들어 버디 4개를 추가하는 뒷심을 발휘했다.

이상희는 2011년 데뷔 첫해 NH농협오픈에서 우승했고, 이듬해 KPGA 선수권에서 2승을 추가한 선수다. 특히 2012년 톱5 안에 네 차례 입상하는 안정적인 기량을 바탕으로 그해 대상을 차지했다. 2012년 일본 퀄리파잉스쿨을 수석으로 합격한 이상희는 이듬해부터 일본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지난해 일본 PGA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2주 전 매경오픈에서는 공동 6위에 올랐다.

이상희는 경기 후 “오늘 바람이 불어 티샷이 흔들렸지만 그린 주변 어프로치와 퍼팅이 잘 돼서 노보기 경기를 할 수 있었다”며 “전날 몸이 좋지 않아 병원에 가서 링거를 맞았다. 몸이 아파 무리하지 않고 안전하게 공략을 하다 보니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고 했다.

이상희는 전날 프로암 직후 머리가 아프고 어지러워 밤 9시에 병원에 갔고, 열이 38도까지 올라가 영양제를 맞았다. 밤 12시에 숙소에 돌아온 그는 “새벽 4시40분에 숙소에서 나왔다”고 했다. 그는 “마음을 편하게 먹으니까 오히려 잘 되는 것 같다. 몸에 힘이 없다 보니 무리한 공략도 할 수 없었다”며 웃었다.

이상희는 쇼트 게임 능력에 따라 우승컵의 향배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 코스는 전장이 길어 장타가 필요한 데다 러프의 경우에는 작년보다 길게 세팅이 된 것 같다”며 “오늘처럼 바람이 분다면 더욱 난도가 올라간다. 오늘의 경우 별 5개가 가장 어렵다면 별 4개 정도였던 것 같다”고 했다.


바람이 불고, 화창한 날씨 속에 그린이 딱딱해진 것도 선수들의 애를 태웠다. 이상희는 “그린이 대체로 볼을 잘 받아주지 않는다”며 “특히 파3 17번홀의 경우 핀이 벙커 앞 그린 왼쪽에 꽂혀 있어 공략이 어려운 데다 볼이 그린 중앙에 떨어져도 뒤로 넘어간다. 나도 그 홀에서 위기를 겪었다”고 했다.

영종도=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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