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왕정훈, 세계랭킹 88위...양희영 6위 도약

한국남자 안병훈-김경태-이수민-왕정훈 순...여자골프는 박인비-양희영-김세영-전인지

2016-05-09 17:38

▲왕정훈자료사진
▲왕정훈자료사진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하산 2세 트로피에서 우승한 왕정훈(21)이 남자골프 세계 랭킹 88위로 도약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주 연속 준우승을 거둔 양희영(27.PNS)은 6위로 도약했다.

왕정훈은 9일(한국시간) 모로코 라바트에서 끝난 하산 2세 트로피에서 연장전 끝에 정상에 오른 덕에 세계랭킹이 지난주 133위에서 45계단 상승한 88위로 올랐다. 왕정훈의 가세로 올림픽 경쟁도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한국 선수로는 안병훈(25.CJ)이 24위,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가 43위, 이수민(23.CJ오쇼핑)은 68위다. 한국은 오는 8월 리우 올림픽에 상위 2명이 나갈 가능성이 크다. 한국 남자골프는 안병훈의 올림픽 출전이 거의 확실한 가운데 남은 1장의 티켓은 김경태가 차지할 가능성이 높았지만 최근 이수민과 왕정훈이 새롭게 경쟁에 불을 지피면서 흥미를 더 하고 있다.

역시 이날 막을 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재미동포 제임스 한(35)은 지난주 134위에서 55위로 껑충 뛰었다. 세계 랭킹 1~3위는 변함이 없었다. 제이슨 데이(호주)와 조던 스피스(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순이다.

여자골프 세계 랭킹에서는 양희영이 순위를 끌어올렸다. 양희영은 지난주 텍사스 슛아웃에 이어 이날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에도 준우승을 차지해 지난주 8위에서 2계단 오른 6위에 자리했다.

양희영은 2위 박인비(28.KB금융그룹) 다음으로 한국 선수 중 순위가 높다. 양희영의 상승으로 김세영(23.미래에셋)은 7위,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8위로 각각 한 계단씩 내려갔다. 한국 여자골프는 상위 4명이 이번 올림픽에 나갈 가능성이 거의 확실하다.

장하나(25.비씨카드)는 9위, 이번 대회에서 공동 10위를 차지한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은 11위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9)는 여전히 랭킹 1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살롱파스컵 우승자 렉시 톰프슨(미국)은 3위다.

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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