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파혼한 맥길로이, 2주 연속 상승세

메모리얼 토너먼트 첫날 3타 차 단독 선두...김형성 2언더파 21위

2014-05-30 09:52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파혼에도 불구하고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맥길로이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컨트리클럽(파72.726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첫날 이글 2개, 버디 7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했다. 9언더파 63타를 적어낸 맥길로이는 폴 케이시(잉글랜드), 크리스 커크(미국), 버바 왓슨(미국.이상 6언더파 66타)을 3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맥길로이는 테니스 선수 캐럴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와 파혼을 발표한 직후인 지난 26일 유럽프로골프투어 BMW PGA 챔피언십에서 1년 6개월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전반에 버디 4개를 잡아낸 맥길로이는 후반에도 무섭게 타수를 줄여나갔다.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후 11번홀(파5)에서는 7m의 이글퍼트를 집어넣었다. 13번홀(파4)에서 한 타를 더 줄였으나 14번홀에서는 벙커에서 한 번에 빠져나오지 못해 더블보기를 범했다.

더블보기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15번홀(파5)에서 14m의 이글퍼트를 성공시키며 타수를 만회했다. 이후 16번홀(파3)에서 1타를 더 줄이며 1라운드를 마감했다.

초청 선수로 출전한 일본 상금랭킹 1위 김형성(34.현대자동차)은 2언더파 70타 공동 21위로 선전했다. 세계랭킹 1위 아담 스콧(호주)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11위에 올랐다. 최경주(44.SK텔레콤)와 노승열(23.나이키골프)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64위에 머물렀다.

[r201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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