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 코스(파72)에서 열린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로 6타를 줄여 최종합계 15언더파로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마크 레시먼(호주)과 함께 연장전에 들어갔다.
1,2,17,18번 홀(이상 파4)에서 열린 연장전에서 존슨은 1언더파를 기록해 이븐파의 우스트히즌, 2오버파의 레시먼을 제치고 클라레 저그의 주인공이 됐다. 우승 상금은 115만 파운드(약 20억6000만원)다. 2007년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존슨은 개인 통산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날 선두에 3타 차 공동 6위로 출발한 존슨은 전반에만 버디 5개를 몰아치며 타수를 줄여나갔다. 후반에도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더 줄인 존슨은 15언더파로 경기를 마친 뒤 같은 성적을 낸 레시먼 우스트히즌과 함께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첫 홀에서 존슨과 우스트히즌은 나란히 버디를 잡은 반면 레시먼은 퍼트만 세 차례 하며 보기를 기록해 우승 경쟁에서 뒤처졌다. 두 번째 홀에서도 존슨은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로 치고 나갔다.
연장 세 번째인 17번 홀에서 존슨은 세 번째 샷으로도 볼을 그린에 올리지 못해 위기를 맞기도 했다. 존슨은 네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그나마 보기로 막았다. 우스트히즌도 이 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존슨의 약 5m 버디 퍼트가 빗나갔으나 우스트히즌 역시 4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지 못하면서 클라레 저그는 존슨에게 돌아갔다.
마스터스와 US오픈 정상에 올라 62년 만의 대기록 달성에 도전했던 스피스(미국)는 14언더파를 기록해 연장전 합류에 1타가 모자랐다. ‘세상에서 가장 쉽다’는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았으면 가능했지만 하필 이 홀에서 티샷 실수를 범하며 연장전 합류의 기회를 날렸다.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에 올랐던 아마추어 폴 던(아일랜드)은 이날 6타를 잃는 부진 속에 6언더파 공동 30위까지 순위가 내려갔다. 재미동포 케빈 나(32)는 3언더파 공동 58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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