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는 30일 광주 4차전에서 한준수의 결승타와 불펜 호투로 4-2로 이기며 2승 2패로 시리즈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승자는 kt wiz와 한국시리즈에서 만난다.
역대 기록은 양쪽 모두에 손을 들어 준다. 1986년 이후 5전 3승제 플레이오프 35차례 중 5차전까지 간 건 15번이고, 올해 대결은 16번째로 기록된다.
KIA 쪽엔 흐름이 실렸다. 15번의 5차전 중 1, 2차전을 1승씩 나눈 9번에서, 3차전을 지고 4차전을 잡은 팀이 5차전까지 이긴 경우가 7번(77.8%)에 달했다. 올해처럼 준플레이오프 승자가 1차전을 이기고 2, 3차전을 내준 뒤 4차전을 잡은 1992년 롯데, 2002년 LG, 2015년 두산은 모두 '승-패-패-승-승'으로 2위 팀을 꺾었다. 1992년과 2002년 그 희생양이 됐던 KIA가 이번엔 반대편에 섰다.
삼성은 2위 팀의 우위와 홈 이점을 믿는다. 단일리그로 바뀐 1989년 이후 13차례 5차전에서 2위 팀은 8승 5패(61.5%)로 앞섰다. 지난해엔 4위로 올라와 2위 한화와 5차전까지 갔다가 무릎을 꿇었던 삼성이 이번엔 2위 자격으로 설욕을 노린다. 2010년 대구 5차전에서 두산에 0-5로 뒤지다 연장 11회말 박석민의 내야 안타로 6-5 끝내기 역전승을 거둔 기억도 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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