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광주에서 열린 4차전을 잡아 2승 2패를 맞춘 두 팀은 11월 1일 오후 2시 대구에서 한국시리즈 티켓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출발은 삼성이 좋았다. 2회 1사 후 김영웅과 강민호의 연속 안타로 만든 1, 2루에서 류지혁이 제임스 네일에게서 적시타를 뽑았다. 4회에도 같은 방식으로 1사 1, 3루를 만들었지만 추가점은 없었다.
크리스 페덱에게 1안타로 묶이던 KIA는 4회말 반격했다. 선두 김도영이 안타 뒤 빠른 발로 2루까지 내달렸고, 나성범의 몸에 맞는 공으로 이어진 2사 1, 2루에서 한준수가 3루 선상 적시타로 1-1을 만들었다. 5회말 디아즈의 포구 실책 등으로 맞은 2사 2, 3루를 놓치자, 삼성은 6회 최형우가 곽도규에게서 우월 솔로포를 뽑아 다시 앞섰다.
승부는 수비 실수 하나로 갈렸다. 7회말 김영웅이 김도영의 땅볼을 다리 사이로 흘려 2루까지 내보냈고, 카스트로가 미야모리 사토시에게서 동점 적시타를 쳤다. 김선빈의 안타로 이은 2사 1, 3루에선 한준수가 바뀐 투수 이재희의 포크볼을 당겨 역전타를 날렸고, 하주석이 적시타로 4-2를 만들었다. 사토시의 3실점은 모두 비자책으로 기록됐다.
KIA는 8회부터 마무리 전상현을 올려 2이닝 퍼펙트로 문을 잠갔다. 6회 등판해 1⅔이닝을 깔끔하게 막은 조상우가 승리투수가 됐고, 4타수 3안타로 동점타와 역전타를 친 한준수가 영웅으로 떠올랐다. 나흘 만에 다시 나선 페덱은 99구로 5⅓이닝 6피안타 1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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