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15(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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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오타니의 팀' 아냐…밀워키에 압살당하기 직전, 작년과 정반대

2026-10-15 16:07

오타니 쇼헤이
오타니 쇼헤이
다저스가 지난해 밀워키를 4전 전승으로 제압했던 팀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다. 올해는 정반대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밀워키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다저스를 3연패로 몰아붙이며 스윕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 다저스는 밀워키를 상대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올해는 밀워키가 시리즈의 주도권을 완전히 장악했다. 다저스는 좀처럼 반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고, 밀워키는 지난해의 패배를 되갚을 기회를 잡았다.

문제는 오타니 한 명의 부진에 그치지 않는다. 오타니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장타를 생산하지 못했고, 다저스 타선 전체도 결정적인 순간에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3차전에서도 다저스는 2점을 뽑는 데 그쳤고, 밀워키에 홈런 세 방을 허용하며 2-6으로 무너졌다.

더욱 뼈아픈 대목은 지난해의 기억이다. 오타니는 2025년 NLCS 4차전에서 홈런 3개를 터뜨리고 6이닝 무실점 투구까지 펼치며 밀워키를 무너뜨렸다. 그때는 오타니가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끄는 상징적인 존재였다. 그러나 올해는 상황이 완전히 뒤집혔다.

'오타니의 팀'이라는 표현이 무색해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슈퍼스타 한 명의 이름값만으로 승리를 보장할 수는 없다. 오타니가 침묵할 때 다른 타자들이 해결해야 하지만, 지금의 다저스는 그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밀워키는 반대로 홈런과 불펜의 힘을 앞세워 시리즈를 지배하고 있다.

이제 다저스는 벼랑 끝에서 반격을 시작해야 한다. 한 경기만 더 내주면 지난해의 완승은 과거의 기록으로 남고, 올해는 밀워키에 스윕을 당하는 정반대의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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