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위 LG는 비기거나 이기면 5전 3승제 준플레이오프에 오른다. 5위 두산은 최대 두 경기를 모두 잡아야 한다.
가을의 기억은 두산 편이다. 1993·1998년 준플레이오프에선 LG가 웃었지만 2000·2013년 플레이오프, 2020·2021년 준플레이오프에선 모두 두산이 다음 무대로 갔다. 다만 올해 상대 전적은 LG가 11승 1무 4패로 압도했다.
변수는 분위기다. LG는 최종일까지 3위 싸움에 전력을 쏟고도 4위로 밀려 사기가 꺾였고, 두산은 일찍 5위를 확정해 곽빈·최민석 원투펀치를 아껴뒀다. 2024년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kt에 2연패하며 첫 4위 탈락팀이 됐던 두산이 이번엔 업셋에 도전한다.
LG는 9월 이후 침체된 타선을 깨워야 한다. 3년 만에 돌아와 평균자책점 1.57(3승 1패 1세이브 5홀드)로 활약한 고우석이 포스트시즌에 나설 수 없어 점수를 넉넉히 뽑는 게 중요하다.

LG 선발은 8월 대체 외국인으로 합류해 11경기 6승 3패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한 카를로스 카라스코다. KBO리그 외국인 선수 중 가장 많은 빅리그 112승을 거둔 그는 클리블랜드 시절 포스트시즌 3경기 평균자책점 3.86을 남겼다. KBO 데뷔전이던 두산전에선 7회까지 퍼펙트를 이어갔다.
두산은 예상대로 에이스 곽빈이 나선다. 27경기 11승 7패, 197탈삼진, 평균자책점 2.24로 탈삼진과 평균자책점 2관왕에 오른 올 시즌 최고 투수다. 큰 경기에 약하다는 꼬리표도 지난달 아시안게임 대만전과 일본과의 결승에서 12⅓이닝 1실점(평균자책점 0.73)으로 5연패를 이끌며 떼어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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