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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농구, 17연속 월드컵 향해 출격…독일·나이지리아 제외 4국 중 2위 안에 들어라

2026-03-10 22:50

지난해 FIBA 아시아컵 때 박지현(9번)의 경기 모습 / 사진=FIBA 제공. 연합뉴스
지난해 FIBA 아시아컵 때 박지현(9번)의 경기 모습 / 사진=FIBA 제공. 연합뉴스
1964년 페루에서 시작된 한국 여자 농구의 월드컵 연속 진출 신화가 다시 시험대에 오른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여자 농구대표팀은 11일부터 프랑스 빌뢰르반에서 열리는 2026 FIBA 월드컵 최종예선에 참가하여 16회 연속 본선 무대의 바통을 이어받아 역대 17번째 진출을 정조준한다.

이번 최종예선은 총 24개국이 4개 도시(빌뢰르반·중국 우한·푸에르토리코 산후안·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6개국씩 경쟁을 벌여, 9월 독일에서 개막하는 본선 진출팀을 가리는 방식이다.

한국은 콜롬비아·필리핀·독일·프랑스·나이지리아와 한 조에 묶였다. 단, 개최국 독일과 아프로바스켓 우승국 나이지리아는 이미 본선 티켓을 확보한 상황. 실질적으로는 나머지 4개국이 단 2장의 출전권을 두고 맞붙는 구조다.

FIBA 랭킹 15위인 한국에 유리한 점은 콜롬비아(19위)·필리핀(39위)이 하위권이라는 것이다. 부담은 세계 3위 프랑스가 같은 조에 있다는 것이다. 박지수(대들보)를 중심으로 강이슬·허예은(KB), 이해란(삼성생명), 안혜지·이소희(BNK), 박소희·진안(하나은행), 박지현 등이 출격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일정은 빡빡하다. 한국시간 12일 오전 1시 독일전을 시작으로 같은 날 오후 10시 나이지리아전이 이어진다. 15일에는 오전 1시 콜롬비아, 오후 8시 30분 필리핀과 연속 대결을 치른 뒤 18일 오전 4시 30분 프랑스전으로 조별리그를 마감한다.

1·2차전, 3·4차전 모두 하루도 채 안 되는 인터벌로 연달아 치러지는 만큼 체력 안배와 선수 로테이션이 승부의 키를 쥐고 있다.

랭킹 열세인 콜롬비아·필리핀전을 반드시 챙겨야 한다는 점에서 이 두 경기가 사실상 본선행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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