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4(토)

야구

'3경기 8피홈런' 대회 최다 불명예…한국, 호주 장타포 막아야 8강 문이 열린다

- 홈런에 무너진 한국, 마지막 승부처에서도 '장타 공포' 극복이 관건

2026-03-09 13:12

홈런 허용하는 고영표 / 사진=연합뉴스
홈런 허용하는 고영표 /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한국 야구 대표팀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에서 치른 3경기 내내 홈런에 발목이 잡혔다. 성적표는 1승 2패, 그리고 대회 20개 참가국 중 가장 많은 피홈런 8개라는 불명예다.

도쿄돔 C조에서 한국은 경기마다 홈런 포를 얻어맞았다. 체코전 3점 홈런을 시작으로 일본전에서는 스즈키 세이야(2개)·오타니 쇼헤이·요시다 마사타카 등 MLB 현역 타자들의 대포 4방에 6-8로 패했다. 대만전에서도 3개의 홈런을 허용하며 4-5로 무릎을 꿇었다.

같은 C조 경기를 치른 대만이 4경기에서 피홈런 4개, 일본이 3개, 호주가 1개에 그친 것과 대조적이다. 도쿄돔의 '홈런 친화적 환경'이 한국에만 유독 가혹하게 작용하고 있는 셈이다.

9일 오후 7시 도쿄돔에서 열리는 호주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은 벼랑 끝 승부다. 2실점 이하, 5점 차 이상 승리라는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해야 8강에 오를 수 있다.

문제는 상대 호주 역시 이번 대회에서 홈런 6개를 기록한 강력한 장타 팀이라는 점이다. 11득점 중 9점을 홈런으로 뽑아낸 팀이다.

2024년 MLB 드래프트 전체 1순위 트래비스 바자나에 올해 KBO리그에 합류한 제리드 데일, 대회 2홈런의 알렉스 홀까지 타선의 화력이 만만치 않다.

경기당 피홈런 2.67개의 흐름을 이날만큼은 반드시 끊어야 한다.

홈런 허용을 최소화하지 못하면 한국의 8강행은 없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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