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승은 16언더파 268타를 작성한 아가트 레네(프랑스)에게 단 한 타 차로 내줬다.
아마추어 초청 자격으로 출전한 오수민의 4일간 여정은 그 자체로 드라마였다. 1라운드 이븐파 공동 23위라는 평범한 출발 이였지만 2·3라운드에서 각각 5타씩 줄이며 선두권으로 급부상했다.
최종 라운드에서는 버디 8개를 쏟아내며 5언더파 66타를 치며 한때 단독 선두까지 올라가며 우승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마지막 3개 홀이 발목을 잡았다. 클로징 구간에서 두 타를 잃으며 정상 문턱에서 미끄러졌고 에이프릴 앙구라사라니(태국)와 나란히 공동 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프로 무대 경험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10대 아마추어에게 우승 압박 속 마지막 3홀은 넘기 어려운 벽이었다.
오수민은 소속사 프레인스포츠를 통해 "우승을 놓쳐 아쉽지만,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더 성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 타 차 준우승이라는 결과보다 중요한 것은 유럽투어 정상급 프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4일간의 경험이 이 어린 골퍼의 성장 곡선에 어떤 자양분이 될 것이냐는 점이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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