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2(월)

축구

"기울어진 항공모함, 수평 찾아간다" 울산 김현석 감독, K리그 개막 앞두고 재건 자신감

2026-02-26 09:53

출사표 밝히는 김현석 감독. 사진[연합뉴스]
출사표 밝히는 김현석 감독. 사진[연합뉴스]
울산 HD 김현석 감독이 25일 서울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K리그1 2026 개막 미디어데이를 앞두고 "팀이 빠르게 정상화하고 있다"며 달라진 울산을 예고했다.

2022~2024년 K리그1 3연패를 달성한 울산은 4연패에 도전한 2025시즌 10년 만에 파이널B로 추락하며 9위로 마감하는 수모를 겪었다. 전임 감독과의 결별 과정에서 잡음까지 이어진 가운데, 구단 레전드 김현석 감독이 부임해 재정비에 나섰다.

김 감독은 감독 제안을 받자마자 수락했으나 그 뒤 부담감이 상당했다고 털어놓으며, 당시 울산을 "항공모함이 기울어 짐이 다 쏟아진 형상"에 비유했다. 이어 "이제 수평을 찾아가고 있다. 전투기만 올리면 다시 어마어마해질 것"이라며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ACLE 리그 스테이지 2경기에서 승리 없이 16강 진출에 실패한 것에 대해서는 패턴 플레이와 전술 이해도를 70~80% 수준까지 끌어올린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1990년부터 울산의 주축 선수로 활약한 뒤 강릉중앙고·울산대·충남아산·전남을 거치며 고교 감독부터 단계를 밟아온 경력이 재건의 큰 자산이 될 것이라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핵심 미드필더 고승범을 수원으로 보내고 신예 이민혁·박우진을 영입한 1대2 트레이드에 대해서는 "고승범은 잔류를 설득했지만 아쉽게 됐다"면서도 "젊은 피 수혈이 더 좋은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긍정적 전망을 밝혔다./[연합뉴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